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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시골 마을 오타루의 하루

    601김실장 601김실장 2019.03.11

    소소한 시골마을
    오타루의 하루


    덜컹거리는 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속의 작은 여행.
    소소한 시골 마을 오타루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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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 여행 일정을 짜다 보면 떠나온 여행지에서도 하루쯤 떨어져 나와 여행 속의 여행을 준비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오타루가 그런 곳이다.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과 끝이 삿포로였다면 이곳 오타루는 JR 열차를 이용해 하루쯤 투자하기에 최적의 여행지라고 볼 수 있다. 삿포로역을 출발해 40분이면 도착하게 되는 오타루는 일본 내에서도 정감 있고 소소한 시골 마을로 소문난 감성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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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마을 오타루가 우리에게 더욱 설렘을 주는 이유는 어릴 적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한 영화 '러브레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와 세대 차이로 '러브레터'를 모르는 이라면 아쉽게도 이곳에서 외치는 '오겡끼데스까?'의 추억은 없을 지도 모른다. 눈 내린 하얀 설원 위에서 이유 없이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장면이 연상된다면... '잘 지내십니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타루 여행은 꽤 흥미로운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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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 열차에 몸을 싣고 어느 정도 감성 여행에 빠져들 때쯤이면 달리는 열차의 오른편으로 바다가 펼쳐진다. 영화 속 '후지이 이츠키'를 찾아가는 장면에서도 나왔던 바로 그곳이다. 오타루의 주요 여행지는 타고 온 JR 열차를 기준으로 오타루 역에서부터 한 정거장 전인 미나미 오타루 역 구간에 모여 있다. 사람마다 여행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나는 한 정거장 전인 미나미 오타루 역에 내려 이 작은 마을을 걸어 보기로 했다.


    오래된 시골 마을의 정취. 미나미 오타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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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0년대에 완공되어 오타루 역으로 활용하다 1920년에 들어 미나미 오타루 역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미나미 오타루 역으로 불린지도 벌써 100년이 지나버린 조용한 어느 시골의 역.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멀리 떠나온 이국땅에서도 어딘지 모르게 우리네 정서와도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관광객을 태운 열차가 지나고 나면 또다시 고요함이 감돈다. 잠시 옛 정취를 느끼며 돌아보면 앞서간 관광객과의 거리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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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 역에서 640엔. 시간으로 40여 분이면 또 다른 홋카이도 여행은 시작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오타루 역에서 내려 관광을 한 후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삿포로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거꾸로 여행한다면 여러 가지 장점이 생긴다. 열차에서 내린 관광객이 많을 경우 이동 동선에서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고 무엇보다 돌아가는 열차를 탈 때도 여유롭게 좌석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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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내부에는 친절하게 한국어로 표시된 관광 안내 지도가 비치되어 있다. 떠나기 전 공부 해온 수많은 맛집이나 볼거리 등은 이미 다 표시되어 있으니 너무 고심하고 여행을 준비할 필요는 없겠다. 사실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준비되지 않은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때 더 큰 법이다. 더욱이 그곳이 오타루라면 그냥 발길 가는 데로, 마음 가는 곳으로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길 권하고 싶다. 한 손에는 길거리 음식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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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미 오타루역 ♦


    • 이용요금 : 삿포로 역 기준 670엔
    • 주 소 : 10 Sumiyoshichō, Otaru-shi, Hokkaidō 047-0015 일본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오르골이 한눈에, 오르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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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했던 것처럼 소소한 시골 마을 오타루는 포근하고 아늑했다. 아담한 건물들이 장난감 블록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했고 그 사이사이를 가로지르는 고불고불한 길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다. 미나미 오타루 역을 나와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는 이곳 오타루의 명물 오르골당이 있다. 오타루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의 발길이 모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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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중 대표적으로 눈길을 끄는 건물이 바로 오르골당 본관이다. 메이지 시대의 기념품인 증기 시계와 함께 메르헨 교차로 한편에 있다. 오르골당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증기로 작동되는 시계를 마주하게 된다. 이 증기 시계는 15분마다 증기를 내뿜으며 멜로디가 연주되어 나온다. 사람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증기 시계를 삥 둘러쌓고 모여든다. 마치 워터파크에서 쏟아지는 물을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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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골당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세상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회색빛 외관과는 달리 내부에는 원목에서 전해져 오는 따스함과 노오란 불빛을 띠는 수백 개의 전구들로 인해 온기마저 느껴진다. 과연 이곳 오타루의 명물답다. 3,000여 종이 넘는 오르골들이 아이들은 물론 감성 풍만한 어른들까지 반하게 만들어 버린다. 태엽을 감고 귓가에 가져다 데면 영롱하고 맑은 그 멜로디에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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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하지도 못했던 각종 모양의 오르골들이 진열되어 있다. 초밥 모양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고양이는 가장 작고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그 인기가 대단했다. 오르골 하부에 적힌 멜로디 제목을 보고 선택할 수 있지만 일본어가 생소한 이들에겐 다소 선택의 폭이 좁다. 하지만 이날 여행에서 몇 번 만에 찾고자 했던 멜로디의 오르골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배경음악이었던 '바람이 지나가는 길'의 멜로디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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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골당 1층에는 작고 귀여운 기념품 위주의 오르골이 있었다면, 2층은 보다 럭셔리한 제품들이 전시된 곳이다. 2층에도 모두 가격표를 붙여놓은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그 금액 면이나 오르골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판매보다는 박물관에 전시된 골동품에 가까워 보인다. 사실 오르골이라는 단어보다는 오래된 축음기나 미국식 뮤직박스와 흡사한 고가의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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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골당 ♦


    • 이용요금 : 무료
    • 관람시간 : 09:00~18:00
    • 주 소 : 일본 〒047-0015 Hokkaido, Otaru, 住吉町 4-1

     


    독특한 상점의 거리! 사카이마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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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골당을 나와 메르헨 교차로에서부터 오타루 운하가 시작되는 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독특한 상점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조성된 약 1km 정도의 상점들 거리를 '사카이마치도리'라고 부른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구석구석 보물찾기를 하듯 재미난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상점들이 많이 모여있다. 어쩌면 소소한 시골 마을 오타루 여행의 숨은 묘미는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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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아이들의 감성을 저격한 상점 '킨더 리브'. 독일과 유럽 등에서 수입한 어린이용품들이 가득한 보물창고다. 어릴 적 학교 앞 문구점을 연상케 하는 실내는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볼거리 가득하다. 엄청나게 친절하신 상점 주인은 키덜트가 분명해 보인다. 아이가 집은 장난감과 놀이감들을 하나하나 너무도 진지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곁들인다. 이곳 역시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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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이마치도리에는 여심을 저격한 3대 디저트 카페가 있다. 르타오, 롯카테이, 기타카로가 바로 그곳이다. 르타오는 오르골당과 마주 보고 있는 생초콜릿 전문점으로 본관과 신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롯카테이는 연 매출 200억을 자랑하는 과자, 디저트 전문점으로 85엔 슈크림만 사도 커피를 무제한 제공하는 착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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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료 시식이 다양한 키타카로. 슈크림 빵이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와 과자 전문점으로 일본 항공사의 기내식으로 선정되면서 그 유명세가 최고조에 달했다. 앞서 언급한 3대 카페는 모두 불과 서로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세 곳의 명물을 어떻게 맛보고 둘러볼 것인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과제로 남겨두겠다. 다만 오타루 여행의 후회 없는 추억을 위해 모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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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건물 사이를 이것저것 구경하며 걷다 보면 강렬한 색상에 눈길이 끌리는 상점도 있다. 눈 내린 하얀 오타루에 누군가 녹차 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이곳은 녹차 디저트를 판매하는 사와와라는 곳이다. 녹차나 말차는 물론이고 추운 겨울임에도 녹차 아이스크림은 인기가 많다. 사실 이 상점 매출 1위의 제품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녹차로 만든 떡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인절미와 비슷하지만, 콩가루 대신 녹차가루가 떡 위를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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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러브 레터에도 자주 등장하지만, 오타루에서 또 한 가지 유명한 것이 바로 유리공예품이다. 사카이마치도리를 걷다 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디저트 상점과 바로 이 유리공예품 상점이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리를 내는 유리로 만든 소품들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하다. 하지만 공예품이니만큼 작가의 작품성을 인정해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는 곳이 많으니 참고하여 관람하기 바란다.


    오타루는 운치 있는 운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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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를 가장 오타루답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바로 오타루 운하다. 이곳을 여행한 많은 사람이 오타루 여행을 기념하며 인증샷의 배경으로 선택한 곳도 바로 운하다. 오타루 운하를 이해하려면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1880년대로 돌아가야 한다. 일찍이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은 이곳 오타루에 항만도시를 건설하고 부두와 철도를 개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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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제1의 경제, 무역의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그 시절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들의 영향을 받아 마치 미국과 유럽의 과거 어느 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풍기기도 한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많은 석조 건축물과 창고, 담장의 모습 등으로 인해 오타루는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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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지금은 그 시절 산업이 쇠퇴해 그저 관광지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약 1,100m의 운하 구간 덕분에 오타루의 관광산업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잔잔하게 흐르는 운하를 따라 낡고 오래된 건물과 창고를 개선하여 골동품 매장과 대형 레스토랑 그리고 유리 공예관 등으로 변신을 하였다. 운하에는 관광객을 태운 배 한 척이 유유히 쉬지 않고 떠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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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운하를 감상하기에는 어떤 시간대에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지만 되도록이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에 돌아보면 좋다. 해가 지고 나면 하나둘 조명이 켜지고 낮과는 다른 좀 더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주변 상점이나 카페들이 초저녁에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낮에는 그곳들을 먼저 돌아보고 해 질 무렵 운하를 걸으며 오타루를 여행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여행 코스가 될 수 있겠다.


    오타루 온천의 자존심, 유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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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에는 유명한 온천 마을이 몇 곳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노보리베쓰 또는 조잔케이가 바로 그곳이다. 하지만 오타루에도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역사 깊은 천연온천이 한 곳 있다. 오타루 운하와 오타루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유노하나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저렴한 온천탕이다. 비록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 지역 온천의 자존심을 지키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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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자유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택시를 이용하여도 1000엔 미만의 요금이면 도착. 시간상으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입욕권은 입구 앞에 설치된 자동 발매기를 통해 구입하면 된다. 성인 650엔, 아동 300엔, 유아 100엔 이면 입장이 가능하고 수건이나 각종 입욕 용품도 대여 또는 판매를 하고 있어 아무런 준비 없이 가볍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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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 면에서는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에서 말해주듯이 낡고 오래된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 느낌이 기분 나쁜 오래됨이 아닌, 정갈하고 푸근한 시골 마을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런 곳이다. 탕 내부는 조용하고 엄숙함이 있다. 깨끗하고 매끄러운 온천물에 잠시 몸을 녹이고 피로를 풀기에 적합했다. 시설 좋은 온천마을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오타루를 추억하기에는 잘 맞는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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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노천탕의 크기는 좀 작았지만, 오타루에서 내리는 하얀 눈을 맞으며 반신욕을 하는 그 느낌은 좋았다. 보슬보슬 내리던 눈이 어느새 폭설로 변해 버린다. 홋카이도의 종잡을 수 없는 눈 폭탄은 늘 신선하다. 온천을 마치고 나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이 지역 우유를 한잔 마시고 무료 셔틀버스에 몸을 싣는다.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오타루의 풍경은 가히 장관이었다. 눈 찾아 떠나온 홋카이도 여행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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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노하나 온천 ♦


    • 이용요금 : 성인 650엔, 아동(6~12) 300엔, 유아(1~5) 100엔
    • 관람시간 : 09:00~23:30
    • 주 소 : 1 Chome-5-20 Temiya, Otaru-shi, Hokkaidō 047-0041 일본

    EPILOGUE...

    언제나 여행지에서의 하루는 너무 짧다.
    보려고 했던 것, 먹으려고 했던 것, 찾으려고 했던 것을 100% 만족하기엔...
    이번에도 결국 다음을 기약하고 아쉬움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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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꿈을 꾸지 않는 한 꿈은 절대 시작되지 않는다.
    언제나 출발은 바로 지금, 여기란다.

    -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Ping!'중에서

    601김실장

    공간디자이너로 인생의 절반을 달려왔다. 언제 부터인지 사진의 마력에 미친듯이 빠져들었고 지금은 인생2막을 꿈꾸며 여행사진가로 활동중이다. instagram.com/601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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