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사보이 왕가의 전통이 숨쉬는 토리노(Torino)!

최고급 와인 산지이자 슬로푸드 운동의 주축인 바롤로 (Barolo)!

오늘 'Get About이 추천하는 여행지' 1편으로 만나볼 도시는,

멋과 맛이 있는 '토리노'와 '바롤로'가 자리한

이탈리아의 피에몬테 주입니다!

피에몬테 Piemonte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이 맞닿은 공간...

알프스와 아펜니노 산맥에 둘러 싸여 절경 중의 절경을 자랑하는 피에몬테!

이탈리아의 철학과 풍요까지 넘치는 매력적인 여행지,

피에몬테의 매력 속으로 오늘 Get About과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1. 사보이 家의 흔적을 찾는 왕궁 산책

피에몬테 주의 토리노는 중세 이후 19세기까지

북서부 이탈리아와 남부 프랑스를 지배했던

사보이 왕가의 수도였습니다.

바로크풍의 화려한 궁전과 품격 있는 건축물,

당대 최고의 저명 인사들이 철학을 논하던 카페들이 즐비하죠.

그 때 그 시절, 옛 토리노의 전성기를 상상하며

사보이 왕가의 흔적을 찾아 다니다보면,

정말 하루가 짧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마다마 궁전(Palazzo Madama)

사진 출처: Flickr ⓒ E.Maccanti

1865년까지 사보이家의 마지막을 함께 한 레알레 궁전(Palazzo Reale) 

사진 출처: Flickr ⓒ rapis60

'토리노의 응접실'로 불리는 산 카를로 광장(Piazza San Carlo)

사진 출처: Flickr ⓒ chicco_u

토리노 시내를 여행하며 사보이 왕가를 거닐다 보면,

'유적'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깊어지는 존재란 것을

새삼스레 실감케 됩니다. 

궁정을 돌아본 후엔, 산 카를로 광장의 노천카페에 들러

쌉싸래한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초콜릿을 맛보며

피에몬테주의 매력을 찬찬히 되새겨 보는 것도 정말 좋을 듯 싶네요!

#2. 슬로푸드, 느리게 입맞추기

로마의 중심에마저 골드아치(Mc)가 들어선 1989년, 카를로 페트리니의 주도로 슬로푸드(Slow Food) 운동 단체가 출범했습니다. 패스트푸드(Fast Food)가 우리 입맛에는 물론, 삶의 철학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주장해 온 이들이죠.

어찌보면 '유별난 사람들' 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돌이켜보면 우리는 식탁 위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패스트푸드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세심한 미각을 잃었고, 식재료 고유의 맛을 분간하는 데도 어느새 둔감해졌으니 말이죠.

그런 우리에게... 피에몬테 지방은 슬로푸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피에몬테의 농가에 들러 (혹은 와이너리에서) 플랫 브래드 한 쪽에 '신선한 풍미'가 가득한 각종 채소를 얹고, 살짝 그릴에 구운 '자연산 샌드위치'를 맛보는 건 어떨까요?

신선한 유기농 채소의 아삭함에 모짜렐라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 드는 순간, 그 맛은 이미 ‘돌아서면 생각나는’ 추억이 됩니다. 가끔 도널드 씨네 가게의 ‘가공된 맛’을 거부하고 싶을 때, 이 곳을 찾아 슬로푸드에 느리게 입 맞춰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Travel Tip 1> 슬로푸드의 진수를 맛보는 '알바' 여행!

피에몬테 쿠네오 지방의 중심에 자리한 소도시 알바(Alba)!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알바 시내에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와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와인에 곁들일 수 있는 치즈와 햄 같은 피에몬테 산 풍성한 먹거리에 더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레로 로쉐 (Ferrero Rocher)' 초콜릿까지 맛볼 수 있으니,

가히 최고의 '미식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 칭할 수 있겠네요!

- 알바 여행안내: www.langeroero.it

- 슬로푸드 웹페이지 : www.slowfood.com

Travel Tip 2> 달콤한 '바롤로'로 떠나는 와이너리 투어!

알프스와 포 평야로 이뤄진 피에몬테 주는 

포도 재배를 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실제 피에몬테 산 와인은 중부의 토스카나, 동부의 베네토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릉들로 이뤄진 랑게(Langhe)의 작은 마을인

바롤로(Barolo)에서 생산된 와인은

최고급 이탈리아 와인으로 전세계 미식가를 유혹하고 있죠. 

 여러분도 언젠가 피에몬테를 여행하게 되신다면,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누비는

달콤한 와이너리 투어를 꼭 한번 즐겨보세요!

자료 출처 :

이탈리아 정부 관광청 http://italia.it

이탈리아 토리노 관광청 http://www.turismotorin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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