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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램 타고 바다 여행, 호주 멜번 세인트킬다

    ji young ji young 2011.04.21


     

    트램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 

     

    호주 멜번 세인트 킬다 St Kilda

     

     



    * 사진 출처: Flickr ⓒ Warren Williams




    멜번 시티에서 트램에 올라 30분이면 닿는 해변, 세인트 킬다(St Kilda)!

    트렌디한 여피족, 그중에서도 싱글 남녀가 선호하는 거주지로도 유명합니다.


    보헤미안 감수성이 묻어나는 카페와 수공예품 숍이 즐비하고,

    한낮의 열기를 식히는 쿨(cool)한 재즈 바가 밤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야경이 아름다운 세인트킬다 비치는 데이트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석양이 드리운 바다는 흔들리는 시티의 그림자를 낭만적으로 비추고,

    부유하는 요트 위에선 연인들이 와인 잔을 부딪치며 사랑을 나눕니다.


    호주 멜번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고 싶은 배낭족이라면,

    지금 바로 시티를 벗어나 세인트킬다 행 트램에 올라보세요~

    리얼 오지(aussie) 라이프를 체험케 해 줄  수많은 핫스팟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사진 출처: Flickr ⓒ Luke Tscharke



     

     

    #1. 에스플러네이드 호텔 Esplanade Hotel

      


    어느덧 한 세기의 전통에 빛나는 에스플러네이드 호텔은 세인트킬다의 랜드마크입니다.  

    허름한 선술집 같은 외관은 마치 오랜 친구를 대하듯 편안함을 주죠 (1878년 오픈).


    이곳은 라이브 음악 공연장으로도 유명한데, 내부에 프리미엄 급 무대를 3개나 갖춰서

    ‘밴드의 공연(gig)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는 멜버니언들의 평이 자자합니다.


    세인트킬다의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늦은 저녁부터 서서히 해가 뜨는 새벽까지, 

    오지(Aussie)들과 격의 없이 음악을 나누며 진정한 멜번의 밤 문화를 즐겨보세요!









    * 사진 출처 :  The Esplanade (http://espy.com.au)



    L. 11 The Esplanade, St Kilda

    O. 일요일~수요일 (noon~1am), 목요일~토요일 (noon~3am)

    T. 03 9534 0211

    W. http://espy.com.au

    P. 대다수 공연은 무료 (식사 및 음료 가격 또한 저렴한 편)



     

     

    #2. 도노반스 Donovan’s

     

     




    거리에서 인파에 휩쓸리기보다 해변의 정취를 조용히 감상하고 싶은 당신에겐,

    여유롭게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도노반스'를 추천합니다!


    이 집의 주 요리는 호주의 민물생선인 바라문디 구이(Roasted Barramundi)로 알려져 있지만,

    해산물을 넣은 크림 파스타의 맛을 잊지 못하는 손님도 많죠.






    인테리어가 주는 편안함 때문에 이 레스토랑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는데,

    갈색 테이블에 놓인 앤티크 풍의 촛대와 장작이 타는 벽난로는 안락함을 더합니다.


    와인 지식이 풍부한 주인장이 친절하게 추천해주는

    ‘이 달의 와인(wine of the month)’ 또한 손님들에겐 언제나 인기!

    단골이 많은 집은 다 이유가 있다는 거 아시죠? ^^






    * 사진 출처 : Donovan's (www.donovashouse.com.au



    O. 매일 (L: noon~4pm / 디너 : 6pm ~ 11pm)

    L. 40 Jacka Blvd, St Kilda

    T. 03 9534 8221

    W. www.donovashouse.com.au 

    P. starters ($18.50-$23), mains ($22-$44), desserts ($14-$22)



     

     

    #3. 루나파크 Luna Park

     




    * 사진 출처 : 호주 빅토리아 주 관광청 블로그 (함께 취재했던 유호종 씨 사진)



    ‘세인트킬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사진작가들은 입을 모아 루나파크의 상징인 '달(Mr. Moon)'이라고 답합니다.


    거대한 달이 큰 입을 벌려 관광객을 맞이하는 형상의 루나파크 입구는

    이미 수많은 여행 책자에 실려 유명세를 탔는데요,

    그만큼 세인트킬다 방문을 기념하는 ‘인증 샷’을 찍기 적당한 곳이기도 하죠.


    익살스런 입구에 비해 내부 놀이 시설은 덜 재미있지만 (약간 촌스러운 월미도 같은 느낌...? ^^),

    1912년 오픈한 이래 오늘날까지 운행되고 있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롤러코스터(Scenic Railway)’는 타볼만합니다.


    어른들에겐 다소 시시해 보일지 몰라도

    루나파크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스릴 넘치는 놀이 공원입니다.




    [youtube Y_Jop7G_eaE]




    O. 매일 (11am~6pm)

        오픈시간이 수시로 변동되므로 방문 전에 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것! 

    L. Lower Esplanade, St Kilda

    T. 03 9525 5033

    W. www.lunapark.com.au

    P. 자유이용권 (3세 이하 $14.95/ 4~12세 $31.95 / 13세 이상 $41.95)




     

     

    #4. 빈 야드 Vineyard

     




    * 사진 출처: The Vineyard (www.thevineyard.com.au)



    해변에 늘어선 야자수를 따라 루나파크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 보면,

    세인트킬다의 대표적인 카페 거리인 오클랜드 스트리트(Acland St.)와 만나게 됩니다.


    그 초입에 자리 잡은 빈야드(Vinyard)란 카페/바(bar)에선

    짚으로 만든 차양 아래 배낭 여행객들이 한가로이 대낮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요,


    내부에 들어서면 바텐더가 히피 풍의 옷을 입고,

    자신의 바를 찾은 이들에게 격식 없는 인사를 건넵니다.

    더불어 상큼한 칵테일로 오후의 나른함을 깨우기 좋은 곳이죠!


    저녁 무렵엔 음악 공연도 한바탕 펼쳐지곤 합니다.

    세인트킬다에 머무르는 유럽 백패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카페로도 유명하죠.



    O. 매일 (8am ~ 10pm)

    L. 71a Acland St, St Kilda

    T. 03 9525 4527

    W. www.thevineyard.com.au

    P. 칵테일 $9~$17




     

     

    #5. 월 투 80  Wall Two 80

     

     



    * 사진 출처 :  The Age / Simon ODwyer




    세련된 카페가 즐비한 세인트킬다에서 유독 돋보이는 카페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짓다 만 건물 같은 ‘월 투 80(Wall Two 80)'.


    아니나다를까 본래 유태인 이민자의 정육점이었는데,

    시티에서도 유명한 어느 바( Bar)의 주인이 이곳을 카페로 꾸몄다고 합니다.


    새로 문을 열긴 했어도, 의도적으로 외양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탓에 건물은 여전히 낡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곳은 명실 공히 ‘멜번 최고의 커피’를 만드는 카페로 인정받는 곳인데요,

    월 투 80의 바리스타인 데이비드 쉐리(David Sharry)와 케이스 쉬리브(Keith Shreeve)는

    각종 미식 협회에서 ‘최고의 바리스타(Best Barista)’로 선정된 진정한 고수들입니다.


    에스프레소의 짙은 향이 그리운 날,

    세인트킬다에서 가장 허름한 카페를 찾아보세요!

    그 곳이 바로 ‘최고의 커피’를 내는 ‘월 투 80’입니다.







    O. 매일 (6.30am~6.00pm)

    L. 280 Carlisle St, Balaclava

    T. 03 9593 8280

    W. www.wallcoffee.com.au 

    P. coffees ($3.30), dishes ($3~$10)



     

     

    Travel Tip 1> 멜번 시티에서 세인트킬다 찾아 가는 길

      

     


    * 사진 출처 : 호주 빅토리아 주 관광청 블로그 (함께 취재했던 유호종 씨 사진)


    출발 지점에 따라 아래와 같이 각기 다른 트램을 타야하지만,  

    방향만 주의해서 타면 비치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30~40분 소요 / 거의 종착역임)

    트램 16번: 스완스톤 스트리트(Swanston St.) -> 세인트킬다 비치

    트램 96번: 버크 스트리트(Bourke Street) -> 세인트킬다 비치

    트램 112번: 콜린스 스트리트(Collins Street) -> 세인트킬다 비치



     

     

    Travel Tip 2> 세인트 킬다 선데이 마켓에서 쇼핑을!

     

    나른한 일요일 오후엔 진귀한 수공예품과 골동품이 가득한 선데이 마켓에 들러보세요!

    15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세인트킬다 거리를 가득 채운 채 오가는 행인들을 유혹합니다! 

    여러분만의 보물찾기, 지금 시작해보세요! (시티에서 96번 트램을 타야 편리함)






    O. 매주 일요일 (10am~5pm)

    L. The Esplanade Market, St Kilda

         (Upper Esplanade, btwn Cavell&Fitzroy Sts, St ilda)

    W. www.esplanademarket.com




     

    Travel Tip 3> SLAM Festival 


    세인트킬다에서 매년 열리는 비치발리볼 대회입니다.

    12월에 호주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이 대회에 참가해 각종 공연 이벤트까지 즐겨보세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그 매력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답니다!




    [youtube tIVCdwiLl_M]



     

     

    Travel Tip 4> Surfing & Kite Riding


    평범한 비치 산책보다 짜릿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세인트킬다 비치에서 유명한 카이트 라이딩에 도전해보세요!

    간단한 레슨만 받으면 바로 바다 위를 누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youtube kdxwBxDZ_kA]



    서핑 정보 => Surfing Australia

    www.surfingaustralia.com





    ji young

    호주 멜번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며, 현지 국영 언론사인 SBS의 문화부 리포터로 활동했다. 2009년엔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가이드북(Melbourne Holic) 제작에 참여했고, 국내 신문사에서 인턴기자로 활동했다. 취미인 여행을 업(業)으로 삼고, 여행 전문 컨텐츠를 기획하고픈 욕심에 2010년 여행사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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