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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속 주인공처럼, 풀빌라 파빌리온의 인빌라다이닝

    샘쟁이 샘쟁이 2011.06.09

    카테고리

    동남아, 태국, 숙박, 허니문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바로 영화속 주인공!

     

    부제: 온몸으로 체험한 무시무시한 스콜, 그리고 그 덕분에 날아간 로맨틱 디너타임


     


     


     

     

    여자라면 한번쯤 꿈꿔볼법한 풀빌라에서의 로맨틱한 디너타임!

    영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장면이라 여겨왔건만,

     

    지난 태국 푸켓 여행에서 그 로맨틱한 순간을 직접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무려 럭셔리의 끝을 달리는 푸켓 파빌리온에서 말이지요!

     

     

     


     


     


     


     


     


     

     

     

    정원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짙은 빛깔의 테이블 위에는 깨끗한 식탁보가 깔렸고,

    그 위에는 화려한 꽃과 초가 놓여져 일류 레스토랑 못지 않은 모습으로 대변신!

     

    등 뒤로는 화려한 풀빌라가 눈 앞에는 은은한 조명이 깔린 풀장이,

    귓가에는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분위기를 돋우니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는 없습니다.  

     


     

     


     

     

     

    ▲ 푸켓 '파빌리온'의 인빌라 다이닝

     

     

    싱크로율 85% (풀장 주변에 놓인 초의 숫자가 좀 적어서 15% 감점)의

    '인빌라 다이닝'은 기대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던 것이 아니라면 생각할 것도 없이 패스했을 서비스였기에 

    이 순간의 소중함은 배가 되었지요. 허니문 갈 때 괜히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테이블 세팅이 모두 끝나고 호텔 직원 분께서는 기분 좋은 미소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는 인사와 함께 자리를 뜨셨고

     

    우리는 분위기 있는 음악을 틀어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해볼 요량으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상큼한 소스에 콕 찍어먹는 스프링 롤!

    입맛 돋우는데 이만한 에피타이져가 또 있을까요~

     

    거기에 쌈장과 야들야들한 배추속까지 얹어진 지극히 한국적인 요리에 

    그에 뒤질리 없는 현지 밀착형 메인 요리들까지! 

     

    한상 가득 채워진 테이블을 보자니 사진이고 뭐고

    일단 앉아서 한술 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군요!

    그러나 그 무섭다는 식탐을 꾸-욱 참은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답니다 ㅎㅎ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생선, 버섯, 소고기 등을 재료로 한 요리들과

    그 유명한 똠양꿍이 바로 오늘의 메인 요리 되시겠습니다.

     

    그런데 타지의 음식 치고는 거부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마치 엊그제 먹던 음식들 같더군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요리를 하기라도 한걸까요?

    아, 물론 똠양꿍은 지극히 태국스러웠습니다. ^^;

      


     


     

     

    생소한 이 음식은 다름 아닌 비프 커리!

    한 술 푹 떠서 함께 내어진 따끈한 밥과 함께 슥슥 비벼먹으면

    아무리 입안에서 휘휘 날리는 쌀 밥이라지만 맛있게 한끼 뚝딱 해치우실 수 있답니다.


     

     

     

     


     


     

     

     

    ▲ 찰기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굶주린 배를 채우기에 모자람이 없었던!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였다면 후식은 음식을 다 먹은 뒤에나 구경할 수 있었을테지만,

    인빌라 다이닝의 경우 우리만의 오븟하고 프라이빗한 식사를 위해

    스태프도 미리 모든 음식을 내어놓고 자리를 비워주는지라,

    후식까지도 모두 함께 나오더라고요~

     

    그래선지 메인 식사 중에도 디저부터 한술 뜨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특히나 제가 정말 사랑하는 달콤한 크램블레니깐요 =)


     

     

     


     


     


     


     

     

    음식 사진도 한 장 씩 찍어뒀겠다

    (이때까지도 똠양꿍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을 몰랐어요 엉엉),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 분명한 이 영화 같은 타이밍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우리만의 셀프 사진을 찍어두었지요.

    역시 커플여행에 삼각대만큼 요긴한 녀석도 없습니다!

     

     

    딱 두 장 찍고 나니 사진이 잘 나왔든 안 나왔든 그런 건 안중에도 없고

    일단 숫가락부터 들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더군요.

     

     

    평소 같으면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때까지

    대여섯 번은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저라지만

    눈앞에 펼쳐진 이 진수성찬을 보니 이성을 잃을 수 밖에요;;

    '이 정도면 됐으니 그냥 먹자!' 이 말을 외치고 숫가락을 딱 집은 순간!!!!!
     


     


     


     


     
    우르릉 쾅쾅!!! 소리와 함께 하늘이 쪼개지듯 쩍쩍 갈라지고

    굵직한 빗방울이 순식간에 로맨틱한 캔들라이너를 무참하게 망쳐버리더군요.

     

    어안이 벙벙한 저완 달리 일단 멀찌감치 세워져 있던 카메라부터 수습한 신랑은

    맥 빠진 얼굴로 테이블에 한상 가득 차려진 그릇들을

    하나 둘 거실의 소파 테이블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youtube Zt7PdiKV4Zk]

     

     


     

    동남아의 스콜성 폭우에 대해 말은 들었지만

    직접 실감하니 정말이지 비명이 절로 나옵디다;

    이건 뭐 하늘이 두동강 나는 것 같더라니깐요!

     

     

    근데 더 무서운건 이렇게 갑작스레 무섭게 퍼붓던 비가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치고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하늘로 반긴다는 사실이었지요. 
     

     


     


     

     

     

    아무튼 멀쩡하던 하늘에서 느닷없이 퍼부은 비로

    우리의 로맨틱한 디너타임은 물건너 가고

    그 멋졌던 테이블과 촛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지요.

     


     


     


     


     

     

    그치만 사진이라도 건진게 어디에요?

    딱 3분만 일찍 비를 퍼부었어도 로맨틱 디너타임 인증샷은 물건너 갔을테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뭐 이렇게 소파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경험도

    나름 이색적이고 오븟하니 좋네요 ㅎㅎ
     


     


     

     

    ▲ 물 만난 개구리, 넌 좋겠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풀빌라는 정말이지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몰아치는 바람에 날려온 나뭇잎과 꽃잎들로 난장판이 되버린 빌라를 보니

    어젯밤 몰아친 스콜의 무시무시함한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지요. 
     


     


     


     


     

     

     

     

    이 상태론 물놀이는 고사하고

    빌라 밖을 돌아다니기도 뭐한 상황이라

    룸 클린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영어를 못하시는 분들도 침실에 놓인 전화기 옆

    안내판에 적힌 상세한 설명을 보시면

    정말 쉽게 룸 서비스를 신청하실 수 있을거에요!
     


     


     

     

    통화 직후 달려와준 친절한 스태프!

    어지럽혀진 부엌과 침실, 욕실, 거실을 비롯해 풀장까지도 깨끗이 청소해주시더군요.

     

    비싼 음료수를 내어드릴 순 없는 일이라

    냉동고 안에 가득 든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물을 내어드렸어요.


     

     


     


     

     

     


     

    스태프가 빌라를 청소하는 동안 지키고 서 있기도 뻘쭘하여 밖으로 나왔더니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리조트 곳곳이 깨끗이 청소돼 있더라고요. 

     

    만약 저희 부부처럼 여러분도 풀빌라에 묵는 동안 강한 스콜을 만나게 될 경우

    조식을 먹으러 가면서 룸 클린서비스를 신청해두면 참 좋답니다!

    식사 후 돌아왔을 때 깨끗해진 빌라를 다시 만나실 수 있으니까요! :D

     

     

    그리고 이런 멋진 장면을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한 장면 쯤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 꿈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나씩 이뤄보자구요! 

    (그게 바로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 

     

    전 이번 여행에서 인빌라 다이닝은 경험했으니

    이제 멋진 해변에서 만끽하는 로맨틱한 디너 타임을 꿈꿔볼 참입니다! ㅎㅎ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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