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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 속초 여행을 위한 추천 장소 BEST 3

    흥디자인 흥디자인 2020.01.05

    카테고리

    한국, 강원, 휴양, 풍경

    원도 속초에서는 풍경과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우아한 공간들이 있다. 커플, 친구, 가족과 함께 해도 멋진 공간들은 자연스레 속초를 가고 싶게 만든다. 서로의 관심사가 다르다고 해도 문제없다. 이곳에 있기만 해도 저절로 입이 벌어질만한 아름다운 풍경들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저절로 카메라 앱을 켜게 만드는 속초의 관광지들은 강원도의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우아하다. 계절에 상관없이 우아함을 느끼고픈 이들에게 속초로 한적한 나들이를 권해본다.


    아름다운 예술과 풍경이 함께 하는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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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한 설악산의 울산바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전시관과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정원이 있는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은 현대 조각의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치과의사와 조각가 부부가 건립한 '조각 전문 사립 미술관'이다.

    P20190831_135638581_7C102A9C-7303-4FDB-BB4C-27EA3FA42059_76247597.jpg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조각 작품과 더불어 미술관 건물에 있다. '김옥길 기념관', '어반하이브', '호수로 가는 집'을 설계한 김인철 건축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땅과 공간을 주제로, 자연의 섭리와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게 만들어진 건축물은 투박함과 더불어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콘크리트와 돌로 만들어진 거친 느낌의 담과 담 안에 자리 잡은 정갈한 건축물, 그리고 조각 작품이 자연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P20190831_135424960_DF8BD61D-77CF-4184-844C-2651FB124A6E_42116310.jpg:: 물, 돌, 산, 그리고 조각 작품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 근현대조각관', '조각가 김명숙 조형관', 기획전시관 '아트스페이스' 이렇게 세 전시관이 있으며 '소나무 정원', '물의 정원', '돌의 정원', '잔디 정원', '테라코타 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서로 다른 물성으로 구성된 다섯 가지의 테마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 도슨트와 나만의 컵 만들기, 테라코타 클래스, 색채 심리 상담 등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5,000평의 부지의 모든 공간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포토존이다. 문화체험과 더불어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P20190831_135714200_863F6A71-DF2F-435F-B3CE-FF1B77CB30F7_28198376.jpg:: 미술관과 더불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테마 공원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하다.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온천3길 37
    • 매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 월요일 휴무
    • 입장료 성인 9,000원 / 학생 5,000원 / 유아 4,000원
    • https://www.bauzium.co.kr/


     


    여유가 풍겨 나오는 바닷길
    '외옹치 바다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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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0190831_152847736_13CB2138-9E78-419C-AB6E-AC8E1AC8DAEE_75075484.jpg:: 푸르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바닷길

    속초를 대표하는 항구는 속초 해변과 가까운 '대포항'이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외옹치항'이 자리 잡고 있는데, 다른 항구보다 덜 알려져 있기에 한산하고 향토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최근 외옹치항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주변에 있는 '바다향기로'덕분이다. 강릉의 '바다부채길'에 이어 동해안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탐방로로 총 1.74km의 해안선을 따라 우거진 소나무 사이의 바다 절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 바닷길이 특별한 이유는 65년 동안 민간인들에게 통제되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외옹치 해안 일대는 해안경계 철책선이 설치된 후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다가 최근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통해 공개되었다. 바다향기로 사업은 속초시와 롯데리조트 속초가 연계해 진행되었는데, 그 때문에 바닷길을 걷다 보면 롯데리조트를 만날 수 있다.

    P20190831_153249963_885E4F2C-FCF0-4E17-A715-2481F88992E9_10759259.jpg:: 탁 트인 산책로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힐링이 저절로 되는 길이다.

    P20190831_155038075_632E77C3-E443-4569-9D9D-265329DCEA36_18443337.jpg:: 둘레길을 걷다가 만날 수 있는 롯데리조트. 

    바다향기로는 모두 나무데크로 이루어져 있어 걷는데도 무리가 없을뿐더러 곳곳에 휴식 공간이 있어 걷다 쉬다 하며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다. 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바다와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서서히 다가와 마음을 탁 트이게 만든다. 둘레길의 매력을 느끼며 쉬엄쉬엄 걷다 보면 어느새 두세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것을 알게 된다.

    속초 여행의 진짜배기는 바로 이 둘레길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속초 해변에서 시작해 외옹치해변, 그리고 외옹치항까지 걸을 수 있는 산책로에서 속초의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외옹치 바다향기로
    • 강원 속초시 대포동 712
    • 하절기 06:00-20:00
    • 동절기 07:00-19:00

     


    호젓함을 느낄 수 있는 호수의 모습이 아름다운
    '청초호 호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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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가까운 속초에서 바다만큼이나 시원한 풍경을 지닌 호수를 만나볼 수 있다! 속초의 청초호는 영랑호와 더불어 속초의 '두 개의 눈동자'라고 불리고 있다. 별명만큼이나 아름다운 호수 주변으로 최근 인기 있는 관광지들을 만날 수 있어 속초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평생을 도자기를 만들었던 도예가, 석봉 조무호 선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석봉 도자기 미술관', 3대를 이어 배를 만들고 있는 '칠성 조선소', 오래된 제재소에서 밀크티 전문 카페로 탈바꿈한 '비단우유차', 실향민들의 정착촌 '아바이 마을'과 해양 컨테이너로 만든 '아트플랫폼 갯배', 속초 시내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속초 엑스포 타워'등, 속초에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청초호와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P20190830_160954914_B8E0615E-1EA4-48F6-AB85-AACC9DB975B8_13033227.jpg:: 바다 못지않은 큰 규모의 호수가 눈을 시원하게 한다. 

    호수 주변으로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있어 천천히 호수의 풍경을 즐기며 산책도 할 수 있고, 발길 가는 대로 걷다가 유명한 관광지를 들러볼 수도 있다. 낮의 청초호도 좋지만, 밤에는 호수 주변에 설치된 조명의 불빛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호젓하게 속초를 즐길 수 있다. 우아하면서도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청초호 호수 공원
    • 강원 속초시 엑스포로 140
    흥디자인

    자연과 여행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입니다. 미술과 디자인을 테마로 여행을 떠나며,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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