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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트랑 빈펄 랜드 & 빈펄 리조트 완전정복

    601김실장 601김실장 2019.11.20

    베트남에 어느 곳을 여행하여도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 그룹의 호텔들과 테마파크!!!
    나트랑도 예외 없이 빈펄 랜드 그리고 빈펄 리조트가 필수 코스였으니,
    특히나 나트랑 여행이 처음이라면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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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시작하며 베트남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훤히 꿰고 있을만한 지인에게 슬쩍 물었다. 나트랑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냐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지인은 빈펄 랜드라고 답했다. 내 머릿속에 콕 박혀 있던 내리쬐는 태양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그 주변을 화려하게 감싸고 있는 야자나무의 풍경은 그 순간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가 살던 성과 오버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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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트랑하면 빈펄 랜드라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가만히 앉아 찍었던 사진들과 머릿속 추억을 차곡차곡 정리해보니 그 지인의 해답은 정말 명쾌했었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로 반기를 드는 이도 있겠지만... 나트랑 여행이 처음이라면. 그리고 그 여행에 빈펄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다면 한 번쯤 유심히 이 글을 따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럼 과연 나트랑의 빈펄 이란 곳은 어떤 곳인지 속속들이 알아보도록 하자!

     


    STEP 1. 빈펄 랜드 & 빈펄리조트 들어가기
    빈펄 리조트 선착장에서 체크인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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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나트랑에만 빈펄 계열 숙소가 8곳이나 있다는 점이다. 더 놀라운 것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8곳의 빈펄 중 5곳이 오늘 소개할 빈펄 랜드가 위치한 빈펄섬(혼째섬)에 위치해 있다.

    이 빈펄 섬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체크인이 필요하다. 육지에 있는 빈펄리조트 선착장에서 예약한 호텔 바우처를 제시하면 1차적으로 체크인이 이뤄지고, 즉시 룸 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독특한 것이 하나 있다. 선착장 입구에 있는 얼굴인식 등록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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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를 출발하기 전 빈펄 섬에 머무를 인원은 한 명도 빠짐없이 얼굴인식 등록을 마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한번 인식 장치에 등록을 끝내면 빈펄 섬 내에 있는 리조트와 빈펄 랜드 등 거의 모든 시설을 별도의 룸 키나 카드 없이 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생각보다 이 장치는 유용했다. 스마트하게도 모자를 쓰고 있어도 한치의 오류 없이 인식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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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인식 등록까지 마치고 선착장 내부로 입장을 하였다면 이제 페리에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 사실 육지에서 빈펄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지금처럼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또 한 가지는 넓디넓은 바다 위를 지나는 3,320m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짐이 있거나 체크인&아웃을 하는 상황일 때는 페리를, 빈펄 랜드의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면 케이블카가 정답이다. 그 이유는 빈펄 랜드에 관한 이야기까지 읽어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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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의 선착장을 떠난 페리는 10분 남짓이면 빈펄 섬에 도착한다. 참고로 이 페리는 24시간 운행을 한다. 그것도 30분 간격으로 계속.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에 나트랑에 도착하는 여행객도 아무 걱정 없이 빈펄 섬으로 입성이 가능하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이 페리가 빈펄 섬에 위치한 숙소의 투숙객들만 이용 가능하다는 것. 빈펄 랜드만 이용하는 이들은 케이블 카만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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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펄 섬 선착장에 도착했다고 모두 끝난 건 아니다. 다시 한번 버기카를 타는 환승의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앞서도 말했듯이 이곳 빈펄 섬 내부에만 5곳의 빈펄 리조트가 있다. 때문에 버기카를 타기 전 사진과 같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잘 보고 줄을 서기 바란다. 즐기기에도 바쁜 여행의 소중한 시간을 버기카 갈아타기로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면...

     


    STEP 2. 빈펄 나트랑 베이 리조트는 이런 곳
    진정한 휴식을 누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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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도 말한 것처럼 빈펄 섬(혼째섬)에는 총 5곳의 빈펄 계열의 리조트가 있다. 친절하게도 모두 열거해 보자면 '빈펄 리조트 나트랑, 빈펄 나트랑 베이 리조트, 빈펄 럭셔리 나트랑, 빈펄 디스커버리 1, 빈펄 디스커버리 2'가 되겠다. 모든 리조트들은 저마다의 특색과 지리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어 어느 하나 콕 집어 장단점을 말하기란 쉽지 않다. 하여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머물렀던 '빈펄 나트랑 베이 리조트'를 중심으로 써 내려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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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기카를 타고 빈펄 나트랑 베이 리조트 메인 출입구에 하차했다면 이제서야 늘 경험해 보던 진정한 체크인이 이루어진다. 미리 받아온 룸키를 보여주면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건네받는다. 아주 상세하게 이곳 리조트 내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둬서 이동하면서 빠르게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 한 가지 기억해둬야 할 내용이 있다면 버기카 운행 간격 정도. 빈펄 랜드로의 이동은 매시 5분, 25분, 45분! 페리 선착장의 이동은 매시 15분, 4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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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힘든 여정은 모두 끝났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휴식모드로 들어가 어떻게 이 넓은 시설들을 누릴 것인가를 고민할 차례다. 나트랑 베이 리조트는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호텔형 객실 타입과 풀빌라 타입이 있다. 호텔형 객실은 일반적인 디럭스 룸 스타일로 2인에서 아이를 동반한 4인 가족까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나 디럭스 오션뷰를 예약했다면 저 멀리 푸른 바다와 빈펄 랜드까지 조망하며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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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호텔형 객실 주변으로 넓게 자리한 풀빌라형 객실도 있다. 뭐니 뭐니 해도 풀빌라형 객실의 가장 큰 장점은 프라이빗하다는 점. 휴양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자수 사이로 완전히 독립된 스타일의 객실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이용 여부가 달라지겠지만 4인 이상의 가족이나 여러 명이 함께 와서 즐기기에 최적의 객실 타입이라 볼 수 있다. 최대 성인 8명에 아이 8명까지 한 객실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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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 위치한 나트랑 베이 레스토랑 뷔페는 오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조식 뷔페를 운영한다. 높은 천장고와 부족함 없는 넓은 좌석으로 편안한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 전체적으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 맛이 정갈하여 이곳을 여행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조식 뷔페도 역시 얼굴인식 장치를 통해 출입이 가능한데 화장기 없는 얼굴도 오류 없이 인식하니 걱정 없이 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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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빈펄 나트랑 베이 리조트의 자랑은 바로 널찍한 수영장이다. 앞으로 탁 트인 바다와 야자수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겨보자! 빈펄 랜드를 포함하여 워낙 넓고 방대한 규모의 시설들이 있다 보니 수영장은 늘 여유롭고 한가롭다. 썬 베드 역시 옹기종기 모여있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빈펄 나트랑 베이 리조트 수영장!

     


    STEP 3. 빈펄 랜드 100프로 즐기기
    인기 있는 어트랙션은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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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결국 이곳을 오기 위해 이 먼 길을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나트랑 시내의 높은 건물에서나 나트랑 비치에서도 훤히 바라보이는 빈펄 랜드의 대관람차와 대형 입간판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육지와는 다르게 빈펄 왕국이라 불릴 만큼 이 큰섬에 도착하면 왠지 모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만 같은 기대감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랬다. 나트랑 여행이 처음이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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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펄 섬 안에 위치한 어느 리조트에서든 시간에 맞춰 버키 카를 타면 어김없이 빈펄 랜드 정문 앞에 내려준다. 정식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지만 30분 정도 조금 이른 출입도 가능하다. 조금 빠른 출입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사실 전 세계 어느 테마파크를 즐겨도 마찬가지인 이야기지만 이곳 빈펄 랜드 역시 수많은 인파로 모든 놀이시설을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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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이 빈펄 랜드는 여기 빈펄 섬 안에 머무는 리조트 여행객만 이용이 가능한 곳이 아니다. 하루를 그저 빈펄 랜드를 즐기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수많은 관광객이 밀려들어 온다. 따라서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주말보다는 평일, 낮 시간보다는 오전이나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오후부터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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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트렉션을 물어보니 알파인 코스터와 짚라인이라고 한다. 고소공포증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필자의 경우는 알파인 코스터를 선택했다. 오픈전 30분 정도 빠른 입장을 했는데도 어느새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겨버렸다. 기본적인 줄이 형성되면 대기시간은 최소 1시간이라고. 아무튼 빠른 입장 덕분에 9시 정시 오픈과 함께 어렵지 않게 알파인 코스터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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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지는 짜릿한 기분에 비해 한없이 오르막을 올라가는 이 기분은 별로 유쾌하지 못하다. 몇 해 전 강원도에 위치한 한 스키 리조트에서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알파인 코스터로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빈펄 랜드의 알파인 코스터는 착석을 한 상태로 약 5분 이상의 오르막을 오른다.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아래로 떨어지는 구간은 길어지겠지. 코스터가 정점에 도달했을 때 필자는 이미 많은 것을 보지 못할 것을 예감했다. 가뜩이나 작은 눈을 질끔 감을 수밖에 없었다. 손잡이는 그저 팔걸이 역할만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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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시간을 활용해서 많은 어트렉션을 경험했다면 이제는 대관람차에 탑승해 볼 차례. 필자는 어디든 여행을 떠나서 만나는 대관람차는 꼭 한 번씩 타보는 편이다. 물론 높은 곳에서의 두려움도 있지만 한눈에 이 주변 뷰를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빈펄 랜드의 대관람차는 규모가 큰 편이다. 무더운 여름날의 탑승을 위해 관람차 내부에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으니 더위 걱정은 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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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람차는 생각보다 대기 줄 없이 이용이 가능했다. 아쉽게도 전날 야경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운행이 정지된 상태라 주경만 관람할 수 있었다. 서서히 움직이는 대관람차가 한 바퀴를 크게 돌기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탑승을 하고 10분 정도가 되면 큰 원의 정상에 위치하게 되는데 날씨만 도와준다면 저 멀리 나트랑 시내와 나트랑 비치까지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더 큰 화면에 담긴 빈펄 랜드의 환상적인 테마파크는 가슴 벅찬 행복감을 불러일으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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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빈펄 랜드와 케이블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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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펄 랜드를 구경하다 보면 이렇게 케이블카 승강장을 만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빈펄 섬 입성을 위한 2가지 방법 중 빈펄 랜드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그리고 리조트 체크인, 아웃을 위한 이용자는 페리를 권장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케이블카의 승강장은 빈펄 랜드 테마파크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시 리조트로 가기 위해서는 이동 동선이 너무나 길어진다. 반대로 오롯이 빈펄 랜드만 이용하는 이용객은 페리의 탑승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섬을 나갈 때에도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야만 한다.

    | 케이블카 운행 시간 | 08:3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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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4.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동식물원까지... 하루가 모자라!
    하루가 너무 짧은 빈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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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펄 랜드에서 열심히 놀았다면 이제 그 더위를 식혀줄 차례. 아직 끝나지 않은 빈펄 랜드 이야기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빈펄 랜드 속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동물원 그리고 식물원까지... 모두를 한 번에 즐기기엔 정말이지 하루가 모자라다. 구태여 워터파크의 규모를 비교하자면 국내의 내로라하는 워터파크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지만 해변을 끼고 있어 바다에서의 물놀이까지 가능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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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아니라 다른 놀이시설이나 아쿠아리움과도 별도의 규제 없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무더운 날씨라면 편안한 수영복과 레쉬가드 차림이 정답이 될 수도 있겠다. 별도의 샤워시설과 락커 시설이 있지만 샤워는 무료. 락커는 유료로 이용된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빈펄 랜드 내에서는 해외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 달러도 받지 않고 절대적으로 베트남 화폐인 동만 이용이 가능하니 넉넉한 환전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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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파크에서 단연 인기 최고는 높이 21m의 직선거리 슬라이드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배에 매트 한 장 깔고 흐르는 물살을 따라 거의 수직 낙하하는 짜릿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놀이동산의 어트랙션에 비하면 긴 대기 줄도 없고 여유 있게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오전에는 놀이공원, 햇살 뜨거운 점심시간에는 워터월드의 물놀이가 가장 이상적인 빈펄 랜드 즐기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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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파크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어종을 감상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도 있다. 시간대 별로 이어지는 공연으로 인어쇼 관람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가족여행에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야외에는 돌고래쇼 공연장도 있는데 현재는 공사 중으로 쇼를 직접 관람할 수 없었다. 아쿠아리움은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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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식물원의 규모도 아주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바오밥 나무를 직접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정원과 일본식 정원이 주 테마인 식물원은 더위를 피해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마주 보고 있는 동물원 입구에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홍학들이 반겨준다. 사자, 호랑이, 하마 등의 맹수와 기린, 타조, 얼룩말 등의 초식 동물들도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해 아이가 있다면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봐야 할 곳은 많은데 하루는 너무 짧다.

     


    STEP 5. 동화 같은 세상 속 휴가
    해가지는 저녁시간의 빈펄 랜드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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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내린 빈펄 랜드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낮의 열기가 식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젖었던 옷들도 말라간다. 빈펄 섬의 입성부터 넓디넓은 빈펄의 테마파크까지. 하루에 이렇게 많은 일을 했나 싶을 정도로 머릿속에 수많은 영상들이 그려진다. 이제 정문으로 돌아가 버기카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가 진정한 휴식을 누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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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 앞 버기카 승강장에서도 리조트 이름을 꼭 확인하고 탑승해야 한다. 리조트마다 차이는 있지만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버기카의 여유로움은 고요한 빈펄 섬의 분위기만큼이나 달콤했다. 부디 필자의 여행기가 빈펄 랜드와 빈펄리조트 이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끝으로 주요한 팁 등을 정리하며 글을 마감한다.

    TIP.

    1. 빈펄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
         페리: 빈펄섬 내 리조트 이용객만 가능 / 24시간 운행 / 30분 간격
         케이블카: 빈펄 랜드 이용객 or 빈펄리조트 이용객 / AM08:30~PM21:00 / 길이 3,320m / 최대 8인승
    2. 빈펄리조트 : 얼굴 인식 등록 필수 / 외부 음식 반입 절대 금지 / 빈펄섬 내 버기카로 이동 가능
    3. 빈펄 랜드 : 월~목 AM09:00~PM21:00, 금~일 AM09:00~PM22:00 / 워터월드 이용 시 수영복 필수
    4. 공통 : 빈펄랜드 내에서 신용카드, 달러 사용 불가 /베트남 화폐만 사용 가능 / 외부인 출입 금지
    5. 빈펄 랜드 공식 홈페이지: https://nhatrang.vinpearlland.com/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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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나트랑은 진정, 휴양의 도시가 분명하다. 10월에서 12월 사이가 우기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걱정하듯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거나 연일 흐린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도 있다. 비록 그 덕분에 필자가 상상하던 아주 맑고 쨍한 나트랑 해변의 사진을 담아 올 수는 없었지만...

    그랬다. 어느 계절에, 어떻게, 누구와 여행을 떠나느냐에 따라 여행지의 거대한 청사진은 저 마다의 색깔로 남는다. 나트랑이 처음이라면! 그것도 아주 더운 여름 뜨거운 햇살을 쫓아 나트랑으로 달려온 게 아니라면, 역시 나트랑을 대표하는 곳은...

    빈펄, 빈펄 랜드다.


    * 취재 지원 : 하나투어 겟어바웃

    601김실장

    공간디자이너 겸 여행사진가! 겟어바웃으로 인해 이제는 본업 보다도 프리랜서 여행사진가라는 타이틀이 익숙해진 지구별 여행자. instagram.com/601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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