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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입구 대로변에서 볼 수 있는 전주공예품전시관
좋아 여기부터 한 번 시작해볼까!!
....라는 마음으로 씐나게 달려갔으나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는 대부분의 곳들이 열려있지 않더군요.
추천코스는 아침에 왱이집에가서 콩나물국밥을 먹어주고 → 조금 걸어가서 경기전을 본 후
→ 전동성당에가서 1시간 정도 구경을 해준 다음
(전 문이 닫혀있어서 처음에 안들어갔는데 닫혀만있고 안잠겨있어요;)
→ 한옥마을을 구경하는 코스입니다!
시간이 붕~떠버렸는데 어떡하지? 하며 주변을 빙빙 둘다보니 나타난
'역사 탐방길'
인포메이션터에서 받은 지도를 보며 찾아가도 되지만
요 친절한 간판을 보면 더 쉽게 탐방길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방향은 한옥마을 둘레길 방향으로, 목표지점은 오목대를 향해서-뚜벅이질을 시작했지요
평지를 걷고, 산을 올라, 계단을 올라...
잠시 올라가다보니 등장한 오목대
*여기서 잠깐 정보! - 오목대의 유래 *
오목대는 1380년(우왕 6) 삼도순찰사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1900년(고종 37)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가 새겨진 비가 세워진 곳이다.
경기전(慶基殿)의 남동쪽 500m쯤 떨어진 곳, 나지막한 언덕에 위치하는데,
옛날에는 동쪽의 승암산에서 오목대까지 산이 이어져 있었으나
전라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맥이 끊겼다.
이곳에 올라가면 전주 한옥마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OPEN시간이 되어서 다시 전주한옥마을로 고고씽!
공예품전시관부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한옥마을에는 한지전시관, 공예품전시관, 주류전시관(...), 차전시관
등등등~정말 많은 곳이 있는데요!
물론 이름들은 '전시관'으로 적혀있지는 않지만
들어가보면 체험을 하거나 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더욱이 좋은 것은 휘-휘-둘러보고 있어도 와서 자꾸 말을 건다던가의 touch가 없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평일이라 더욱 한산한 전주한옥마을 거리
이건........이건 아마 한방전시관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약냄새가 사진에서부터 가득가득~~
건강해지는 느낌이지 않습니까!! 핫핫
메인거리에 있는 예쁜 정원과 정자
......에서 과학적으로 거리와 각도와 시간을 계산하여 찍은 나의셀카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때 후딱 찍어부렸습니다!
사실 저 방향은 역방향이기때문에,
행여나 위의 정자에서 전신 셀카를 타이머로 찍으실 분들은
반대방향을 배경으로 해서 찍으면 더 잘나오실 거에요~
원래부터 한옥을 좋아해서 대학때 수업도 들었었고,
남산한옥마을도 가끔 갔었던 저였으니
전주 한옥마을은 한옥덕후인저에게는 정말 판톼스틱!!한 곳이었습니다
'한국의 미'라는 것이 있잖아요? 그게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한옥'과 '한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둘 다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정말 매력적인 것들이지요!
한옥마을에서 만난 그 부드러움의 미학의 감동을
사진으로나마 몇 장 전해봅니다-
이 공예전등은 정말정말 사고 싶었어요!
전국여행중이라 도저히 살 수 있는 상황이 안됐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하나 구입해 올 계획입니다.
아니, 어느덧 1시가 다되어가잖아!!!! 웬지 배고프더라니!!
꼬르륵거리는배를 부여잡고 찾아간 전주비빔밥 맛집 가족회관
뚜벅이지도를 보고 5-10분 정도 걸어가면 금~방 찾아갈 수 있는 가족회관!
가족회관의 메뉴
딱~봐도 전주비빔밥 전문점임을 알 수 있지요!
정식과 백반을 예약해서 드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특미전주비빔밥과 모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서울에서 비빔밥을 먹을때와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 이 다양하고 맛나는 밑반찬들이지요!!
물론 좀 가격이 있는 곳에서 비빔밥을 먹으면 반찬들이 나오지만
보통 비빔밥에는 밑반찬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으니깐요;
그러나 가족회관에서 먹은 전주비빔밥에는-
깻잎무침부터 콩나물, 더덕, 묵까지....
많은 반찬들이 함께 곁들여진데다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레알 전주비빔밥님의 위엄
매우 푸짐~하게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이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비빔밥'자체의 맛에 대해서는
일반 비빔밥에 비해 맛이 크게 다르거나 너무너무 맛있다~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푸짐함' 하나는 정말 10점 만점에 10점~♪
그리고 전주에 왔으면 전주비빔밥 정도는 한 끼 먹어주는게 예의 아닐까요?
어르신들이 많이 들어오시던 가족회관
모주
개인적으로 모주는 왱이집 것보다 가족회관 것이 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특유의 향이 좀 더 부드럽게 느껴져서 벌컥벌컥 삼키기 더 좋았지요
포만감과 함께 다시 길거리로-!
과연 남쪽나라!여서 그런지 꽤나 더웠던 2월 말의 전주
면티셔츠 한 장에 청바지만 입고 다녔는데도 더워서
결국 팔을 걷어부치고 다녔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여수에 가서는 미니스커트로 갈아입어서....
완전 여름옷처럼 돌아다녔지요;;
그리고, 다시 찾아간 전동성당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함께 기도해봅니다-
전동성당에서 전주기차역까지는 택시로 5,000원 조금 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중 하나인 여수로 이제 달려갑니다!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