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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로 떠나는 사진여행, 벽화마을부터 해넘이까지

    스까 스까 2014.01.25

     

    여수로 떠나는 전라남도 여행

    고소동 벽화마을에서 무슬목 해넘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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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돌산대교라 불리는 거북선대교가 보이는 여수구항 해양공원 

     

    남해로의 여행은 사시사철 언제 떠나도 후회함이 없다. 나에게는 단연 최고의 여행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남해안 중심에 위치한 해양관광도시, 2012년 여수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한 여수에서 부터

    돌산도를 잇는 돌산대교를 건너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이자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몽돌해변 무슬목까지. 

    세계 4대 미항도시, 전라남도 여수로의 남도 여행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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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동 벽화골목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돌산대교와 장군도

       

    고소동에서 바라보는 여수구항 해양공원은

    좌측으로는 이순신장군 동상이 세워져있는 자산공원을 잇는 거북선대교가 붉은 하멜등대와 항구를 지키고 있고

    우측으로는 자그마한 장군도를 끼고 여수에서 돌산도까지 이어지는 돌산대교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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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한마리가 고소동 언덕배기 지붕위에 앉아 여수 앞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고소동 천사 벽화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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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그마한 창문 틈으로 파란 여수앞바다의 바다내음이 난다. 

     

    여수구항 해양공원에서 고소동을 횡단하는 1,004m의 거리. 이곳 고소동 벽화골목은 일명 '천사골목' 으로도 불린다.

    2011년 주민자치위원회의 마을공동체 자체 발의로 조성되어 주민 스스로 성금을 모아 탄생한 곳으로,

    여수EXPO, 남해바다 등의 지역풍경을 소재로 스토리텔링 벽화가 가득하다. 

    무엇보다도 언덕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여수항과 주변 섬들의 조망과 야경은 꼭 추천해주고 싶은 전망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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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골목 전체가 파란 수족관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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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저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바다는 또 어떤 느낌일까? 전망이 보고 싶어져서 언덕 위를 향한다.

    골목을 오르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소박한 인테리어들이 정겹다. 

    다만 형형색색 그려진 벽화들이 고소마을만의 분위기를 살리진 못하는 듯 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여수항의 조망을 기대하며 정상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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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오른 정상 부근에서 평상을 차지하고 계신 노인 세분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자 낯선 느낌에 주저하시며 어색한 미소를 보여주신다.

    몇마디를 더 건네고 나니 그제서야 마음을 열고 요즘 이 동네에 사진기 들고 많이들 온다며 서울 촌놈은 알아 듣기 힘든 사투리를 구사하신다.

    일행들이 기다리지 않았다면 함께 평상에 앉아 할아버지들의 지난 세월 무용담이라도 즐겼으련만...

    바다를 닮는 표정들의 노인들께 인사를 드리고, 만나자마자 바로 떠나가는 여행자로서 죄송스레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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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고소3길 '우리지업사' 사장님과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

        

     

    여수 무슬목해변에서의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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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슬목해변에서의 낙조를 바라보며

     

    고소동에서 승용차로 약 10km 거리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무슬목 해변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돌산대교를 지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정유재란 당시 왜군들을 유인 섬멸한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로서 의의가 깊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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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하늘은 석양빛이 감돌고 있었고, 이내 도착한 무슬목 해변은 아름다운 일몰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에는 무슬목의 강렬한 일출까지도 꼭 보겠노라는 기약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감탄과 함께 하염없이 일몰을 바라보았다. 

     

     

    돌산대교의 화려한 조명 아래, 여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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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돌산대교와 돌산공원

     

    1984년에 개통되어 여수의 명물로 사랑받는 돌산대교는 밤이면 조명으로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밤바다를 더욱 화려하게 수 놓는다.

    여수항에 인접해 있는 돌산섬과 여수를 잇는 다리로 돌산대교 북측의 팔각정에서는 여수항과 주변 섬의 경치를 볼 수 있고,

    돌산대교와 함께 어우러지는 다도해와 여수항이 훤히 보이는 여수 앞바다의 야경 또한 절경이다.

      

    버스커버스커의 어느노래 가사처럼 시원한 바람과 화려한 조명 아래, 향기로운 이야기를 그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고 또 거닐고 싶은 곳. 

    도심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시원함을 아름다운 여수의 밤바다에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INFORMATION

      

    - 고소 벽화골목 : 전남 여수시 고소3길 55

    - 남산공원 : 전남 여수시 남산동 근린공원

    - 돌산공원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산1 / 공원 주차 무료

    - 무슬목 해변 :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스까

    여행, 스트리트 패션, 제품, 행사, 프로필 촬영등의 노하우와 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시선으로 지역과 인종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표정을 찾아 세계를 방황하는 페이스 홀릭 포토그래퍼 http://photosk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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