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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포르토피노의 매력에 빠지다!

    은박사 은박사 2014.05.05

    카테고리

    서유럽, 노하우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 지방의 매력적인 여행지

    수상한 포르토피노 Prtofino 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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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여행자들은 많이 가지 않는 리구리아 지방을 굳이 찾아간 까닭은 예전에 봤던 한 야외 콘서트 실황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제목은 'Love in Portofino'. 동명의 노래 제목을 사용한 이 콘서트는 세계적인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포르토피노에서 연 콘서트였습니다. 그 영상 속에는 포르토피노의 해 질 녘부터 어둠이 내려앉고 찬란한 수많은 불빛이 바닷물에 비쳐 일렁이는 아름다운 밤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그 후로 저는 반드시 포르토피노에 가보겠다고 다짐했고 그 계획을 실행했죠.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수상한 이곳!
    오늘은 작지만 보석같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포르토피노의 매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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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 겨우 도착한 포르토피노는 눈이 시릴 만큼 푸른 바다를 뽐내는 마을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어촌마을처럼 보이는데요, 조금만 살펴봐도 이곳이 비범한 곳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증거 1. 줄지어 있는 요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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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항구에는 억! 소리 나는 요트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개봉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라는 영화에서 갑부 조던 벨포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내와 요트를 즐기던 장소가 바로 이 포르토피노여서 참 반가웠어요. 

     

     

    증거 2. 무심하게 늘어선 명품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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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구멍가게 같은 에르메스와 디올 매장이 또 있을까요? 심지어 아래 사진에서 디올 매장 바로 옆은 평범한 기념품 가게군요.
    이렇게 고급스러운 명품 가게들이 아무렇게나 문을 열고 있는 이곳. 점점 더 이 작은 마을이 수상해집니다.

     

     

    증거 3. 수많은 셀렙들의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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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유명 축구 선수 웨인 루니가 바로 이 포르토피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아시나요? Splendid Hotel이란 초특급 호텔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브란젤리나 커플도 포르토피노에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포르토피노는 수많은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초특급 휴양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덜 알려졌지만, 해외에서는 선망의 휴양지라고 하네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이곳이 '핫 Hot'한 여행지로 주목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포르토피노에서 고급스러운 하룻밤을 보내고 싶었으나 평범한 배낭 여행자인 저는 옆 도시 제노바에 짐을 풀고 단돈 몇 유로만 들고 포르토피노 구경을 나섰답니다. 부자가 아니어도 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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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포르토피노의 풍경은 그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보석 같았어요.  감탄이 절로 터져나오는 포르토피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산자락에 위치한 브라운 성.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하니 편안한 복장과 신발은 필수겠죠? 브라운 성 입장료는 5유로입니다. (2013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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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과 그보다 더 짙고 푸른 바다, 항구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푸른 산과 바랜듯 알록달록한 옛 가옥들, 점점이 새하얀 요트들까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포르토피노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기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기차, 버스, 계단까지 거쳤던 오늘 여정의 피곤함이 단박에 날아가는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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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 바깥쪽으로 눈을 돌리면 이토록 파란 리비에라 해안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브라운 성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포르토피노의 풍경을 보는 동안에는 어떤 셀러브리티 못지않은 호사스러운 기분이었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곳이 이탈리에이 있다는 사실, 겟어바웃 독자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가끔은 누구나 찾아가는 여행지가 아닌 나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가 더 끌릴 때가 있죠. 아직 우리나라에 입소문이 나지 않은 포르토피노는 저에게 그런 곳이었습니다. 비밀처럼 간직하고 싶었지만 겟어바웃에만 살짝 소개하는 것이니, 여러분도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랄게요. 포르토피노에서 조금 더 가면 아름다운 절벽마을 '친퀘테레'가 나타나니, 연계해서 함께 다녀와 보는 것도 좋겠네요!

    포르토피노로 가는 방법? 바로 가는 기차역은 없습니다. 'Santa margherita Ligure'역에 하차한 후 역 앞의 Bar에서 Portofino행 티켓을 사서 버스를 타고 15분가량 들어가야 한답니다! 참고하시길~ 

     

     

     

     

    은박사

    일류와 B급을 두루 섭렵한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책을 읽고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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