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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여행의 핵심, 예진지스 택시투어

    꾸름 꾸름 2015.06.10

    카테고리

    대만, 노하우, 에피소드

     

    대만여행의 핵심, 예진지스 택시투어

     

    대만 여행의 가장 유명한 코스이자, 후기를 볼 때면 늘 등장하는 코스가 있다. 바로 타이페이 외곽을 도는 예진지스 택시투어이다.  

    8시간동안 예류-진과스-지우펀-스펀을 도는 투어인데, 다양한 순서로 루트가 짜여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코스로 선택해서 여행할 수 있다. 

     

     

    # 투어 시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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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를 안내해주실 택시 기사님을 만나러 호텔 앞으로 나갔을 때 보이는 저건? 신라면? 엄청 큰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신라면이 왠지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게 되었다. 

    기사님을 만나 택시에 올라타면 각 장소에대한 간단한 설명과 이동시간, 관광시간에 대한 투어 일정을 말씀해주신다. 

     

     

     # 오랜 자연이 만들어낸 지질공원, 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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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코스는 각종 기암괴석이 있기로 유명한 예류지질공원이다. 입구에 바위사진과 이름들이 안내되어있는데 가장 유명한 바위가 16번 여왕 바위이다.

    이 바위의 목이 3년안에 부러질 수도 있어서 더 유명해졌다. 지금도 조금씩 얼굴이 작아지고 목이 얇아지고 있다고 하니, 대만으로 여행 갈 기회가 있다면 예류에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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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바위는 Cute Princess 바위 인데, 여왕바위만큼 인기가 많은 바위이다. 

    사실 그 동안은 여행을 할 때 자연관광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 예류에 가보고 나의 생각이 확 달라졌다.      

    신기하게도 각자의 이름들이 딱 들어맞는 바위들. 감탄을 할 수밖에 없는 풍경들에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정말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이었다. 

     

     

    # 황금의 도시, 진과스 

     

    진과스는 20세기에 금 채굴 작업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대표적인 탄광촌이다. 이 곳에 가면 꼭 해야 하는 것 3가지가 있는데,

    탄광체험, 황금박물관견학 그리고 광부도시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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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체험을 하려면 안전모를 쓰고 입장해야 하는데, 채굴작업에 쓰였던 도구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으며 광부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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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박물관 2층 전시실에 가면 황금박물관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황금덩어리! 순금 99%에 무게만 22kg, 약 300억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작은 구멍을 통해 직접 만져 볼 수가 있는데, 금괴를 만진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어 항상 줄이 길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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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과스의 명물, 광부도시락이다. 실제로 광부들이 먹었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인기가 많기 때문에 오후에 진과스에 가게 된다면 품절되 맛보지 못할 수도 있다.

    도시락을 주문하면 도시락통과 젓가락을 기념품으로 준다. 도시락통이 필요없다면 일반 접시에 나오는 걸로 주문하면 된다. 밥과 간단한 반찬, 고기가 올라가 있는데 향신료 냄새도 나지않고 맛있게 먹었다. 

    다시 택시를 타기 위해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황금 커피!  황금의 도시답게 커피 위에 금가루가 뿌려져서 나온다. 커피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금가루가 들어간 과자를 주니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붉은 빛의 거리, 지우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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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등거리로 유명한 지우펀.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상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높은 곳에서 보는 지우펀의 야경은 사진보다, 영상보다 더 화려하고 예뻤다. 

    이 날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붉은 등과 비의 조화가 굉장히 잘 어울려 더 운치 있는 느낌이었다. 

     

     

    # 소원이 이루어지는 스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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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등 날리는 곳으로 유명한 스펀.  저녁에 도착한 바람에 스펀에서 유명한 닭날개볶음밥은 먹어보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기찻길 양 옆으로 풍등가게가 줄지어 늘어져 있는데, 풍등 색깔마다 이루어지는 소원이 다르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불이 켜졌을 때 제일 예쁜게 원색 계열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네 면에 소원을 적고 풍등을 날리면 스펀에서의 일정, 택시투어의 일정이 끝나게 된다. 

     

    여행지에서 도시의 생생함과 화려함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밖으로 벗어나면 더 멋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많다. 

    자유여행으로 예진지스 중 가고 싶은 곳만 가는 것도 좋지만, 택시를 타고 베테랑 기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더 깊고 자세하게 돌아보는 시간도 결코 아깝지 않은 경험이 될 것 같다. 

     

     

    INFORMATION

    택시투어 : 4인/8시간 기준 NTD 3500 (약 13만원)

    진과스 탄광체험 : 1인 NTD50

    진과스 황금박물관 : 개방시간 평일 9:30 -17:00 (첫째주 월요일 휴관) / 주말 9:30 - 18:00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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