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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무인도에서 카약타기! @ 아벨타스만

    GoM GoM 2010.09.10

     

    뉴질랜드는 '신이 사랑한 땅'이었다고 감히 생각한 적이 있다.

    도대체 이 섬에 없는 게 뭘까?


     

    화산이 있고, 빙하가 있고, 리아스식 해안에, 피오르드 해안, 원시림이 있고,

    끝없이 펼처진 비치가 있고,

    드넓은 초원이 있는가 하면, 반딧불이가 가득한 동굴도 있다.

     

    원주민들의 문화가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으며,

    유럽풍의 건축물들이 즐비하고, 펭귄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한다.

    온천이 콸콸콸 쏟아져나오는 동네가 있는가 하면, 신비한 푸른색의 드넓은 호수도 있고,

    모든 레포츠가 이곳에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중 하나만 있어도 관광으로 먹고살지 모르는데...

    이 모든걸 다 갖추고 있다니...

    신이 좀 이기적이었던건가?




    어쨌든...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아벨타스만 국립공원'!

    뉴질랜드의 수많은 트래킹 코스 중에서도 단연 BEST라 할수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 남섬 북쪽, 넬슨 근처가 아벨타스만해 )


    뉴질랜드를 처음 발견한 네덜란드의 탐험가 '아벨 타스만' 의 이름을 땄으며, 

    뉴질랜드에는 이렇게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지명이 많다.



    아쉽게도 이곳에서 트래킹을 즐기진 않았지만,

    1박 2일 동안 아벨타스만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카약'으로 트래킹을 대신해 보았다.



    바로 "아벨타스만 씨 카약킹"!!!







    2인승 카약을 타고 으쌰 으쌰~

    이게 처음엔 참으로 재마나게 타지만...

    파도가 강한 바다로 나갈 때에는 겨드랑이에 땀 나도록 열심히 패더링을 해야한다.



    짐들은 앞에 놓아두거나, 중간에 있는 방수가 잘 되는 트렁크에 담아둔다.

    앞에 있는 작은 박스엔 카메라가 있다~








    앞에 보이는 해변은 무인도의 해변~

    이렇게 노를 저어가다 무인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저녁도 해먹고,

    텐트를 치고 잠도 자는 등 살아있는 야영을 하게된다.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에서의 하룻밤~~

    여행자의 로망 로망~~~ >_<







    점심은 맛좋은 샌드위치~!

    미리 준비해두는게 아니고 이렇게 DIY! 셀프 샌드위치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간단한 점심이지만..

    열심히 노동을 한 뒤 먹는 점심이라.. 그 맛은 과연.. 꿀!맛! 이다.











    여행 중에는 수염을 잘 깎지 않아서...... -ㅁ-;;; 좀 거시기하다.....

    저 샌드위치를 한 4~5개는 먹은 것 같다.

    땅콩버터에, 치즈, 햄, 오이,토마토, 등등 있는 재료는 다 올려먹었다.







    여행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사람' 이란 진리에는 반박할 사람이 없을 듯 하다.

    이번 여행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이 하바로 이 동료들을 만났다는 것~!


    국적도 다양해서,

    영국/아일랜드/미국/브라질/프랑스/한국/호주 출신이 어울린 다국적 연합군(^^)이었다.

    모닥불을 피워두고 이들과 함께 즐긴 바베큐와 맥주는 '마약' 과도 같았다.

    그래서 아직도 '여행'이란 두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기분을 느끼는가보다. 하악 하악~ -ㅁ-










     

    # 에피소드 하나!


    영어를 잘 못했던 게 화근이었다.

    출발 전 침낭이 없는 사람에게 침낭을 빌려줬는데..

    돌려받는 날짜를 잘 못 알아듣고 침낭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다들 술자리를 파~하고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했는데 난 도저히 추워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계속 뒤척이다가 결국 밖에 나와 꺼져가는 모닥불을 열심히 되살렸다.

    하지만 불씨가 살아났을 때는 이미 동이 트고 있었고... 부지런한 아일랜드 총각이 나와서,


    "야~ 니 부지런하다! 이시간에 일어났노? 대단하데이~ 니도 일출볼라카제? 어여가자~ 일출보러"


    뭐... 이런 상황.... -_-;;;


    밤을 꼴딱 지새웠건만... 머.. 여튼.. 그게 전화위복이라 했던가..

    결국 난 이번 여행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Posted by GoM  

     

     

    GoM

    About GoM 맥주와, 맛난음식,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GoM 24개국 100여개 국가 여행~중(ing) *미국비자 없음 -ㅁ- 2008 하나투어 여행사진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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