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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의 도시,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의 매력

    파란연필 파란연필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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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최고의 휴양지라 할 수 있는 퀸스타운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마운트 쿡을 지나 남쪽으로 약 500km 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지명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퀸스타운(Queenstown)은 ‘여왕의 도시’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여왕에게 바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한다.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있고 뉴질랜드 남섬 제일의 관광도시로 알려진 곳이기도 한 퀸스타운은 도시 자체도 볼거리가 많고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뉴질랜드 남섬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여행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곳은 레포츠의 천국이라 할 만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세계 최초의 상업 번지점프대가 있는 카와라우 번지 센터가 있고, 그 외에도 패러글라이딩, 숏오버제트, 스카이다이빙, 제트스키 등 수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퀸스타운이다.

     

    1.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와카티푸 호수

    img_2438_49452624.jpg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

    퀸스타운을 감싸고 있는 와카티푸 호수 역시 만년설의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빙하 호수 중의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3번째로 큰 호수라고 하는데, 아마 퀸스타운의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이 와카티푸 호수의 영향도 분명 있을 듯하다. 그래서인지 관광안내센터를 비롯해 마을의 중심가들은 모두 와카티푸 호수 주변으로 형성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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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2477_64861718.jpgTSS 언슬로우호 증기선

    호숫가 한쪽으로는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작은 선착장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퀸스타운의 명물인 'TSS 언슬로우호 증기선'을 직접 탑승해 볼 수도 있다. 언뜻 보이는 외관부터 꽤나 클래식하게 생긴 이 증기선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배로 실제 오래전 방식 그대로 석탄을 때면서 운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농장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직접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에 있는 월터 피크(Walter Peak)라는 곳으로 가서 농장투어도 같이 체험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img_3094_12979534.jpg와카티푸 호숫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img_2659_42857103.jpg와카티푸 호수 주변 산책로

    햇빛이 따스하고 맑은 날에는 마치 여름의 해변 풍경처럼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와카티푸 호수 주변에 둘러앉아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호수 주변으로는 호숫가를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작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과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워낙 공기가 깨끗한 뉴질랜드이다 보니 오랜 시간 산책을 했는데도 마치 폐가 정화되는 느낌에 전혀 피곤하지가 않다. 오히려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랄까?

     

    2. 퀸스타운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퀸스타운 힐과 퀸스타운 전망대

    img_2666_49865485.jpg퀸스타운 힐 트랙 초반 비탈길

    트레킹의 나라 뉴질랜드답게 휴양도시 퀸스타운에도 작은 트레킹 코스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퀸스타운 중심가 시내 뒷산을 오르는 ‘퀸스타운 힐 트랙’이다. 퀸스타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그 이름처럼 정말 높은 언덕(Hill)에 있는데, 이곳을 오르려면 약간의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

    img_2663_18837161.jpg퀸스타운 힐 트랙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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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스 타운 힐 트랙은 Kent St. 와 Edgar St. 가 만나는 Malaghan St. 지점 부근에서 시작된다. 거리 이정표 표지판을 찾는 게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시작 지점을 찾고 나면 거기서부터는 쉽게 트랙을 오를 수 있다. 초반부터 급경사가 시작되는 이 구간은 처음에는 조금 힘겹게 오르기 시작하지만, 올라가는 만큼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꽤 그럴싸하고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img_2688_18044559.jpg퀸스타운 힐 트랙 정상부의 꿈의 바구니 (Dream of Basket)

    img_2699_93613080.jpg퀸스타운 힐 트랙 정상에서 내려다 본 퀸스타운 시내

    img_2687_43882739.jpg퀸스타운 힐 트랙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퀸스타운 골프장

    때로는 하늘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 빽빽한 숲길을 지나기도 하고 또 한참을 오르다 보면 아래로 조금씩 시야가 트이면서 와카티푸 호수 주변의 마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퀸스타운 힐 정상에 다다르게 되면 일명 ‘꿈의 바구니 (Basket of Dream)’라는 바스켓 모양의 철제 구조물과 그 의미를 담은 작은 비석을 만날 수 있다. 퀸스타운이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라 마을의 웬만한 곳은 다 내려다볼 수 있는데, 특히 호숫가의 섬처럼 보이는 퀸스타운 골프장이 유난히 눈에 띈다. 예전에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골프 라운딩을 즐기고 싶어 했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img_2859_48855149.jpg스카이라인 퀸스타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퀸스타운 시내

    퀸스타운 힐 보다 더 높은 곳에서의 전망을 원한다면 스카이라인 곤도라를 타고 퀸스타운 전망대에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거의 수직에 가까울 만큼의 가파른 경사를 따라 오르고 나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인 것 같은 퀸스타운 마을을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다. 퀸스타운 힐에서 보는 전망과는 또 다른 풍경이며, 마을 쪽의 풍경을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구도이다.

    | 퀸스타운 힐 트랙 : 9300/58 Belfast Terrace, Queenstown 9300 뉴질랜드
    | 스카이라인 퀸스타운 전망대 : 53 Brecon Street, Queenstown 9300 뉴질랜드

     

    3. 액티비티의 천국,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가 았는 카와라우 번지센터

    img_2708_62353973.jpg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인 카와라우 번지센터

    퀸스타운은 뉴질랜드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액티비티 도시 중 한 곳이다. 무엇보다 뉴질랜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액티비티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번지점프!!  번지점프의 역사는 이곳 퀸스타운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인 카와라우 번지점프대는 카와라우 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43미터 정도 되는데, 한때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소개가 된 곳이기도 하고, 특히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의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 카와라우 번지센터 : State Highway 6, Gibbston Valley, Queenstown 9384 뉴질랜드

     

    4. 지상낙원이 따로 없는 퀸스타운의 보물, 디어 파크 (Dee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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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카티푸 호수 건너편에 있어 퀸스타운 시내와는 조금 멀리 떨어진 디어 파크(Deer Park)는 단어 뜻 그대로 사슴을 비롯해 양이나 소, 말 등의 가축들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키우는 목장 같은 곳이다. 원래는 개인 사유지인 곳이지만, 입장료만 내면 일반인도 둘러볼 수 있는데, 언덕 쪽에 위치해 있어 뷰가 상당히 좋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은 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 주요 촬영지이기도 해서 영화에 나왔던 촬영 포인트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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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파크는 생각보다 넓은 곳이라 모든 곳을 걸어서 둘러보기에는 한계가 있어 뚜벅이보다는 렌터카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하지만 렌터카 없이 여행을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 디어 파크를 둘러보는 별도의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 퀸스타운 시내에 있는 여행센터에서 간단히 투어 예약만 하면 디어 파크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한다. ‘디어 파크’라는 이름 답게 차를 타고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 자유롭게 방목되어 있는 사슴을 비롯해 염소나 가축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간혹 이 녀석들이 길을 비켜주지 않을 때도 있으니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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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 나눠주는 지도를 따라 움직이다 보면 곳곳의 전망 포인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와카티푸 호수를 비롯해 길게 이어진 산맥들의 웅장함과 함께 대자연의 위용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데, 역시 반지의 제왕 촬영지답게 그 웅장한 스케일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멋진 풍경으로 기억이 된다.

    파란연필

    발길이 이끄는 곳으로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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