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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마시고, 즐기고! 상해의 트렌디한 핫플레이스 BEST 6

    오늘 오늘 2018.12.11


    TV나 인터넷을 통해 접한 중국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트렌디한 장소라고는 한 군데도 없을 거 같지만, 상해는 끊임없이 인증샷을 찍게 만드는 명소로 가득해 오히려 어디서부터 가야 할 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원 없이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한 상해 핫플레이스 여섯 곳을 소개한다.
     


    EAT - #하이디라오 #양스덤플링


    미식 이상의 체험, 하이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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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역에 걸쳐 300개가 넘는 체인이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훠궈 브랜드 하이디라오.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있지만, 대륙의 스케일을 느끼면서 본토의 맛과 분위기를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 항상 손님으로 붐비는 탓에 언제 가도 기본 30분 이상 웨이팅이 있지만,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는 않다. 오히려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기가 아쉬울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음료와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장기, 바둑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심지어 네일 케어를 받을 수도 있다. 즐거운 웨이팅을 마친 후 입장하면 미소를 띤 직원들이 다가와 외투를 커버에 씌워 의자에 걸쳐주고, 봉투를 가져와 휴대폰에 국물이 튀기지 않도록 넣어 주고, 머리가 긴 사람에게는 머리끈을 건네 주기도 한다. 하이디라오의 훠궈는 물론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황홀한 서비스 덕에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단순히 미식을 즐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위치 1 Dapu Rd, DaPuQiao, Huangpu Qu, Shanghai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인당 2만 원 내외

     

     

    상해에서 찾은 인생 딤섬, 양스 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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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라오와 마찬가지로 유명 체인 브랜드인 양스 덤플링은 딤섬 전문 맛집으로 상해에도 곳곳에 지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보통 한 판에 여섯 개짜리 딤섬을 주문해 먹는데, 이때 맛은 고기, 부추, 새우 등 각각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 군침 도는 비주얼의 딤섬이 등장하면, 숟가락 위에 딤섬을 올린 후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 콸콸 흘러나오는 육즙과 함께 한 입 베어 물어보자. 그 순간 양스 덤플링이 당신의 '인생 딤섬'의 자리에 등극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현지인들은 보통 사이드 메뉴로 두유를 주문해 함께 마시는데, 이 조합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EDITOR'S TIP 한 가지 맛만 선택해야 한다면 새우 딤섬을 고를 것. 속에 든 새우 완자의 부드러운 식감이 환상적이다.   
    위치 
    2F, 269 Wujiang Rd, Jingan Qu, Shanghai
    영업시간 10:00~22:00
    가격대 6개짜리 한 판 5천원 이내 

     

     

     


    DRINK - #스타벅스 #FOUND158


    세상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상해 스타벅스 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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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크기만 거의 천 평에 달하며 400여 명의 직원이 일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이 상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이렇게나 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유명세로 인해 무려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 약간의 웨이팅 후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온 듯한 생경한 광경에 입이 떡 벌어지게 된다. 거대한 기계 안에서 원두가 볶아지는 풍경을 비롯해 베이커리 메뉴를 직접 만드는 제빵 공간이 따로 있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의 구매 욕구 자극하는 스타벅스 굿즈들이 박물관처럼 진열되어 있다. 게다가 차로 유명한 나라답게 티 판매대가 있어 직접 향을 맡거나 시음해볼 수도 있고, 티 마스터가 차를 내리는 모습을 손님들이 둘러앉아 구경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직원들이 자리를 돌아다니며 아이패드로 주문을 받는다는 점 또한 우리가 경험해온 스타벅스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 어른들을 위한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상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A부터 Z까지 샅샅이 즐기다 오자.

    위치 128 Wujiang Rd, Jingan Qu, Shanghai Shi
    영업시간 7:00~23:00

     

     

    이국적인 분위기의 핫플레이스, FOUND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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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상해의 놀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이곳으로 모인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핫플레이스 'FOUND 158'은 펍과 바가 즐비한 공간으로 현지인이나 세계 각국의 여행자와 어울려 즐거운 밤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지하에 있지만, 천장이 뚫려 있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야자수들이 늘어서 있어 어느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안쪽에는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Jz Club'이나 현재 상해에서 가장 핫한 대형 클럽 'TAXX' 등도 있어 좀 더 특별한 밤을 즐길 수도 있다.

    위치 158 Julu Rd, Shanghai Shi
    영업시간 매장마다 상이

     

     

     


    PLAY - #M50모간산루 #1933라오창팡


    상해의 대표적인 아트 플레이스, M50 모간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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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인 '모간산 길 50번지'를 그대로 딴 명칭을 가진 'M50 모간산루'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핫플레이스다. 방직 공장으로 운영되던 폐공장 지대에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예술 단지로, 크고 작은 수많은 갤러리를 비롯해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이 모여 있다. 갤러리에서는 상해 아트 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작업 공간에서는 그들의 작업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여러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 골목골목을 둘러보게 되는데, 이때 위트 있으면서도 예술적인 그라피티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DITOR'S TIP 너무 일찍 방문하면 갤러리 대부분이 닫혀있을 수도 있다. 보통 갤러리들이 문을 여는 10~11시 이후에 방문하자. 
    위치 50 Moganshan Rd, Putuo Qu, Shanghai Shi

     

     

    도살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1933 라오창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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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3년 영국인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진 이 건물은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살장이었던 공간이다. 이후 공장으로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갤러리, 레스토랑, 감각적인 브랜드 등을 입점시키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젊은 예술가들이 활기차게 작업하는 모습도 보이고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이곳에서 하루에 동물들이 천여 마리씩 죽어 나갔다는 사실 때문인지, 노출 콘크리트 형식의 건물 때문인지, 길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만드는 미로처럼 얽힌 26개의 다리 때문인지 어째 음산한 기운이 감돈다. 이곳만이 내뿜을 수 있는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속에서 조금은 특별하게 예술을 즐겨보자.

    위치 10 Shajing Rd, Hongkou Qu, Shanghai Shi

     

    ※ 취재 지원 : Get About 트래블웹진

     

    오늘

    24개국 59개 도시 여행. 퇴사 후 여행 작가 겸 프리랜스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하며 여행하고, 여행하며 일하는 삶을 다룬 에세이 <제가 어떻게 살았냐면요>를 출간했습니다. 원고 및 취재 문의 dyom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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