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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PIFF 광장에서 벌어진 정준하 VS 이승기의 대결!

    샘쟁이 샘쟁이 2011.05.27

    카테고리

    한국, 경상, 음식

     

     

     

     

     

     

    이제 제 머릿 속에서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 1순위는,

    바로 씨앗 호떡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부산 여행에서 1박 2일 간의 짧은 일정 동안

    무려 두번이나 PIFF 광장에 들러 이 씨앗 호떡을 사먹었으니

    꽂혀도 아주 제대로 꽂혔지요!

     

     

     

     

     

     

     

    수많은 노점상들이 PIFF 광장에 줄지어 서있지만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승기네 호떡집

    정준하의 식신 원정대가 먹고 갔다는 원조 찹쌀 호떡집!

     


     

     

     

     

    정준하 VS 이승기라니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것 아니겠냐며

    당연히 승기네 호떡집의 압승을 예상했건만 예상을 뒤엎은 반전! 

     

    제 예상과는 달리 PIFF광장을 찾은 첫날 호떡을 먹으려는 인파로 북적거리는 곳은

    승기네 호떡집이 아닌 준하네 호떡집이었답니다.  

     


     

     

     

     

    납득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저 역시 스리슬쩍

    준하네 호떡집(원조 찹쌀 호떡집) 앞에 길게 늘어선 줄에 합류를 했지요.

    승기는 승기고 호떡은 호떡이라며;;

     

     


     

     

     

     

    이제 어엿한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 씨앗 호떡은 쫀득한 찹쌀로 만든 호떡 안에

    고소한 씨앗들을 가득 채워 주는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씨앗 호떡 가게 앞에는 늘 그것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많은 손님들에게 씨앗 호떡을 빨리 제공하기 위해 호떡집은 철저히 분업화되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가게 별로 총 세 명의 인원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는데요,

    아주머니 한 분은 하얀 찹쌀 반죽 안에 설탕을 넣고 조물 조물 동그랗게 빚는 일을~

     

     


     

     

     

     

     

     

     

    또 다른 아주머니 한분은 동그랗게 빚어진 찹쌀 반죽을 꾹꾹 눌러

    호떡 특유의 모양대로 동글납작하게 부치십니다.

    그 손동작이 어찌나 빠르고 일사분란한지 몰라요!

     

     


     

     

     

     

     

    적당히 튀겨진 호떡은 최종적으로 이 분에게 건네지더군요.

    능수능란하게 호떡 사이를 가위로 톡 잘라낸 다음,

     

    해바라기씨를 비롯한 각종 견과류로 호떡 안을 가득 채워

    호떡을 종이컵 안에 담아 내어주십니다.

     

     


     

     

     

     

     

     

     

     

    계산 또한 이 분의 몫이지요. (아마도 이분이 사장님?)

     


     

     

     

     

    보기만 해도 배부른 씨앗이 가득 든 씨앗 호떡의 가격은 단돈 900원!

    겉은 바삭 속은 쫀득, 달콤함과 견과류를 씹을 때 느껴지는 고소함이 어우러져

    기어이 다음날 또 다시 찾아오게 만들더군요. 

     

     

     

     

     

     ▲ 부산 PIFF 광장

     

     

     

     

     

     

    애초에 부산에 온 이유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던지라

    다음날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식장에 가서 친구를 축복해주고,

     

    서울에서 자가용부터 비행기까지 다양한 루트로

    부산에 내려온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대여섯 시간을 차에서 고생해야하는 친구들은 먼저 서울로 올라가고

    비행기를 타고 온 친구 녀석과 KTX를 타고 올라갈 저희 부부는

    자갈치 시장과 PIFF광장을 다시 찾았어요.

     

    참고로 자가용을 타고 올라간 친구들은 저희보다 4시간쯤 더 빨리 올라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보다 더 늦은 시간인 자정이 다 되어 집에 도착했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KTX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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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제완 달리 오늘은 승기네 호떡집이 대박이네요!

    어제 준하네 호떡도 먹어봤겠다 오늘은 주저없이 승기네 호떡집을 선택해

    좀처럼 줄어들 생각을 않는 긴~줄에 신랑과 친구 녀석을 세워놓고

    전 열심히 호떡 굽는 아주머니를 구경했습니다. ㅎㅎ

     


     

     

     

     

     

     

    이틀 연속 와서보니 준하네 호떡집이든 승기네 호떡집이든

    둘 중 어느 집이 더 맛있어서 줄이 길었던게 아니라

    그냥 우연히 사람이 몰리는 쪽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뿐이더라구요. 

    보통 잘 모를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따라가게 되잖아요 ^^;

     

     

     

     

     

     

    친구도 맛있다며 반해버린 부산의 명물 씨앗 호떡!

    부산에 가시거든 PIFF 광장에서 꼭 씨앗 호떡 드셔보세요 :- )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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