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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커스와 발레의 만남, 계림 몽환이강쇼!

    Raycat Raycat 2011.12.08

     

    중국 서커스와 서양 발레의 만남!

     

    계림 몽환이강쇼

     

     

     

     

    중국 광시성 계림에서 공연되는 몽환이강쇼(夢幻江表演,MOONLIGHT CIRCUS & BALLET). 중국의 전통 서커스와 서양의 발레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공연으로 오직 계림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한편의 뮤지컬 같은 몽환이강쇼 공연은 총 4부로 나뉜다. 산수육화<山水育化>, 생명과 영원<生命与永恒>, 바다기관<海底奇观>, 동방정윤<东方传韵>이란 4가지 주제에 맞게 무대와 조명, 음악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며 계림의 수려한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를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서커스와 발레가 공연의 주를 이루긴 하나, 이 지역 소수민족인 요족의 전통춤과 노래도 공연 중간중간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중국은 본래 서커스로 유명한 나라다. 몽환이강쇼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배우들의 기예가 무대 위에 펼쳐졌다. 객석의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술 공연도 있었는데, 보고 있으면서도 속게 되는 신기한 마술에 그저 감탄사만 내뱉게 된다. 배우들도 어찌나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 하는지 객석에선 연신 박장대소가 터진다.

     

    내가 앉았던 객석의 앞쪽 중앙 좌석은 대부분 외국인 관객들 차지인데, 여기가 바로 귀빈석이다. 30달러면 티켓을 구할 수 있으니,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왔다면 권할만한 자리다.

     

    생각해보니 양삭에서 인상유삼저 공연을 볼 때는 무대가 워낙 큰 까닭에, 전체 무대를 관망할 수 있는 뒤쪽 좌석이 귀빈석이었다. 반면 이 공연은 영화관 정도 규모의 무대에서 펼쳐지므로, 앞쪽에 앉을수록 좋다. 어쨌든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온 이번 계림 여행에선 두 공연 모두 귀빈석에 앉을 수 있었는데, 상당히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아래부터는 고난도의 기예를 펼치는 모습!

    이어지는 아찔한 장면에 관객들은 연신 탄성을 지른다.

     

     


     

     

     

     

     

     

     

     

     

    배우들은 계림 예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라 하는데,

    이 공연을 위해 얼마나 피나는 훈련을 했을지 짐작이 됐다.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발레, 서커스, 그리고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공연이 이토록 멋진 조화를 이루다니 그저 놀라웠다. 성격이 비슷한 '태양의 서커스'와 비교해본다면, 동양적인 선이 훨씬 더 살아있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공연이랄까. 기대했던 것 이상의 공연이었던지라 양삭에서와 같이 중국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양삭에서 관람한 인상유삼저가 웅장한 스케일로 대륙의 힘을 자랑하며 관객을 압도한다면, 이 공연은 관객과 더불어 소통하는 스타일이라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

     

    다만 공연 중 사진 촬영이 금지된 탓에 이곳에 많이 소개하지 못해 아쉽다. 지금 올린 사진도 스태프에게 양해를 구해 겨우 찍은 것들이라 공연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기엔 역부족이다. 실제 공연을 봤을 때 느낀 감동을 독자 여러분께 온전히 전해드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공연이 끝나고 극장 중앙홀로 나오면 배우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공연 DVD도 구매 할 수 있다. 총 공연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인데, 그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질 정도로 흥미진진한 공연이었다.

     

    본래 '몽환이강쇼'의 뜻은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연기라고 하는데, 누가 작명을 했는지 몰라도 공연에 맞게 참 잘 만든 이름이라 생각했다. 계림에 가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해주고픈 환상의 쇼였다.

     

     

     

     

     

    - 닮은 꼴 여행기 -

     

    압도적 스케일! 장예모 감독의 인상유삼저 in 양삭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75035

    멕시코 칸쿤에서 만난 지상 최고의 쇼, 코코봉고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82942

     

    아찔하고 몽환적인 태양의 서커스에 반하다!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3340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레몬트 거리의 전구쇼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0711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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