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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서부의 별미, 인앤아웃 버거!

    Raycat Raycat 2012.03.30

    카테고리

    미주, 미국, 음식

     

     

     

     

     

     

     

    2012년 3월 21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이 들썩였습니다. 미국의 햄버거 업체인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 팝업스토어가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깜짝 오픈했기 때문이죠. 기껏해야 햄버거인데, 뭐 그리 대단한 음식을 먹겠다고 줄까지 서나 싶겠지만, 인앤아웃버거는 조금 특별하긴 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참여한 '패스트푸드 체인' 평가에서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오른 숨겨진 강자거든요. 아직은 미국에서만, 그것도 서부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햄버거이고, 얼리지 않은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희소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1948년 설립해 오랜 역사를 지녔음에도 싱싱한 식재료를 동부까지 운반하기 어렵다며 서부에서 직영으로만 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저는 최근 미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던 중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인앤아웃버거' 집을 처음 들러봤습니다.

     

    어찌됐든 한국엔 아직 없는 체인이고,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중 제일 맛있기로 소문났다기에

    은근슬쩍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오죽하면 미국에서 이라크 파병을 갔던 병사가 귀국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인앤아웃 버거'라고 답했을까요? ^^

     

     

     

     

     

     

     

     

    내부는 일단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더라고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내부 주방이 시원스레 오픈되어 있다는 것!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보면

    햄버거 조리 과정이 훤히 다 보였습니다.

     

     

     

     

     

     

     

     

     

    메뉴 구성이 다른 햄버거 집에 비해

    꽤 단순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더블더블 Double-Double

    치즈버거 Cheeseburger

    햄버거 Hamburger

     

    버거는 이렇게 3개 메뉴가 마련돼 있고,

    프렌치 프라이와 음료를 더해 세트로 먹으면 좋은데,

    저는 제일 단순한 구성인 치즈버거-프라이(fries)-음료를 주문해봤습니다.

     

     

     

     

     

     

     

     

     

    음료수부터 우선 자리로 들고와서

    햄버거가 나올때까지 잠시 대기해봅니다.

     

     

     

     

     

     

     

     

     

    사람이 많아서 한 10분 정도 기다리다 햄버거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인앤아웃버거가 인기있는 가장 큰 이유가

    48년 간 한결같이 고집해온 요리방식 때문이라고 하는데,

    냉동식품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점은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주방에서 생감자를 썰어 바로 튀겨내고,

    얼리지 않은 고기로 패티를 만드니, 역시 신선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자, 이제 한 입 크게 맛을 봅니다!

    속도 꽉꽉~ 차 있고요,

    새콤하게 톡 쏘는 소스도 감칠 맛 나네요!

     

     

     

     

     

     

     

     

    그리고 이 감자튀김!

    어찌나 바삭바삭하던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솔직히 정말 흔하디 흔한 햄버거인데, 확실히 맛이 다르더라고요! 보통 패스트푸드는 짭짤하면서 금세 질리게 마련인데, 인앤아웃버거는 짠맛도 거의 없고 굉장히 담백했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매긴다면, 저는 맥도널드나 버거킹, 혹은 한국의 롯데리아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패스트푸드 체인이긴 하지만 '맛집'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일단 햄버거 맛이 훌륭했고, 칼로리가 아주 낮은 건강식은 아니지만 기존 경쟁사와 비교할 때 훨씬 적극적으로 신선함을 추구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사실 한국의 이태원에도 수제버거 집이 꽤 많은데, 그런 맛집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맛이더라고요. 결국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겠죠!

     

    그러니 제 생각엔, 인앤아웃버거가 한국에 들어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수 있어 햄버거를 가끔 먹지만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런 저마저 미국에 간다면 인앤아웃버거를 다시 찾고 싶어졌으니, 꽤 괜찮은 콸러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In-N-Out Burger

     

    오픈 시간 : 오전 10시 30분 ~ 새벽 1시

    인앤아웃버거 웹페이지 :  http://www.inn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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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최고의 버거를 찾아라, 쉑쉑 버거!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5937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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