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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홋카이도에만 있다는 삿포로 클래식!

    그린데이 그린데이 2012.06.25

     

     

    여행의 추억은 때로 맛으로 기억된다.

    여행 중 만난 새로운 음식, 혀끝에 남은 맛은

    두고두고 그 나라, 그 지역의 향수로 남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내게 일본맥주다.

    회전초밥집에서 만난 뜻밖의 별미였던 오도로와 무척이나 잘 어울리던 기린,

    임신 중이어서 한 모금 홀짝일 수밖에 없었지만 시원한 그 맛에 가슴까지 뻥 뚫리던 아사히,

    그리고 하코네에서 도쿄로 돌아오는 로망스카에서 마신 삿뽀로.

     

    특히 로망스카에서 마신 삿포로는 생맥주였는데,

    달리는 기차에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마실 때마다 따라오는 크리미하고 쫀득한 거품이 그렇게 고소할 수 없었다.

    당시 내가 빠져있던 일드 '특급 다나카 3호'의 로망스카 장면을 상상하며 마시는 그 맛이란~

     

     

     

     

     

     

     내 마음을 알았는지, 며칠 전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맥주 선물을 사왔다.

    이름 하여 삿포로 클래식. Brewed in Hokkaido. 홋카이도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맥주란다.

     

    홋카이도는 흔히 독일 뮌헨, 미국 밀워키와 함께 세계 3대 맥주 생산지로 꼽힌다.

    그런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삿포로 클래식은 맥아 100%, 파인 아로마홉 100% 만으로 만든다고 한다.

    전분 등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삿포로 맥주 공장에서

    처음 만들었던 맛 그대로의 '순수'를 재현했다고.

     

     

     

     

     
     

     

    삿포로 역을 출발해 하코다테를 지나 해안 길을 달려 세이칸 해저터널을 지나

    혼슈 최북단의 아오모리로 가는 기차여행을 하며 삿포로 클래식 한 캔을 마셔보면 어떨까?

    삿포로 클래식 뒷면에 그려진 기차 그림을 보며 '특급 다나카 3호'의 모모야마 상처럼 상상여행을 떠나본다.

     

     

     

     

     

     

     

    꼼꼼하게 챙긴 안주 역시 홋카이도에서만 살 수 있는 북해도 과자.

    쌀과자인데, 마른 오징어와 새우, 멸치도 들어있다.

    짭쪼름하고 고소한 해물 맛이 맥주 안주로 그저 그만이다.

     

    불타는 금요일, 시원한 홋카이도를 맛보며

    일본으로 비어 로드를 떠날 계획을 세워본다.

     

    홋카이도는 겨울여행이 제맛이지만,

    요즘 같은 더위에 17도 안팎의 기온이라니 여름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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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데이

    뜻밖의 멋진 풍경, 알 수 없는 만남과 헤어짐, 다양한 사람들의 천차만별 삶의 방식, 해변의 석양과 맥주 한 병을 사랑하는 낭만 여행가. 10년간 IT기업 홍보팀에서 웹과 소셜미디어 관련 일을 했으며 현재는 여행 블로거로 '그린데이 온더로드'(greendayslog.com/ 2011, 2012 티스토리 여행분야 우수 블로그) 및 각종 매체에 감성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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