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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벽화골목, 아이폰 4G로 스마트하게 스캔!

    GoM GoM 2010.10.02

    카테고리

    한국, 서울

     

     

    홍대엔 숨겨진 골목들이 너무도 많다

      



    주차장 거리는 신촌이나 건대처럼 이젠 너무도 변했지만,

    그래도 홍대엔 여전히 '홍대스러운' 골목들이 남아있다.


    어느 날씨 좋은 날~

    이번에 장만한 아이폰4 카메라 성능도 확인할 겸 홍대 뒷골목을 누벼 보았다.



    벌서 18회를 맞이한 '홍대 거리미술전' 그리고 '서울 와우 북 페스티발'

    다양한 문화의 흔적이 거리 곳곳에서 묻어난다.

    역시 홍대는 '문화의 거리'~



    오늘은 그중에서도 꼭꼭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골목길'을 하나 찾았다.

    지금부터 아이폰 4와 함께 한 홍대탐방을 시작해보자~



     

     

    LOCATION

      


    위치는 홍대정문을 바라봤을 때 오른 편에 있는 꽃집의 우측 골목으로 내려가는 길!

    좁다란 골목이기 때문에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시길~


    그 골목을 따라 홍대를 좌측에 두고 계속 걸어가면 된다.

    이 길의 종착지 부근엔 그 유명한 '하카다분코' 라멘 집이 있으니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될지도~

    다음 맵(DAUM MAP) 에서도 이 골목을 유심히 봤는지 좁은 골목이지만, 찾아뒀더라~

    가기 전에 다음뷰로 한번 체크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자 그럼 토끼를 찾아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엘리스처럼~

    홍대 미지의 뒷골목~ 홍대 벽화거리를 산책해 볼까요~ ^-^


     

     

    * 아래 사진은 전부 아이폰4로 촬영~

     

    촬영 시 사용한 어플리케이션은 Hipstamatic / 푸딩카메라/ 기본 카메라!

    촬영 후 보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사진 크기만 줄였다~ ^-'









    저 꽃집 옆에 난 골목이 바로  벽화골목 입구이다.

    홍대 정문까지 간다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을 듯~


    꽃집 왼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빵집은 그 유명한 '르방'인데,

    정말 착한 가격에 엄청 맛난 빵을 맛 볼 수 있으니

    골목 나들이 전에 간식으로 하나 물고 가보는 것도 참 좋을 듯 하다~










    골목을 내려가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흐음.. 어느 길로 가야할까?

    오른쪽 길에도 벽화가 가득~ 왼쪽 길에도 벽화가 가득~


    우선 오른쪽 길을 선택한 뒤 좌회전을 하면

    닭날다, 코코로벤또, 카페 L.E.A 등이 있는 골목과 만나게 된다.

    자~ 그럼 왼쪽길을 택하기 전에 살짝~ 오른쪽 벽에 있는 벽화만 둘러보고 가야겠다. 휘리릭~






     

     

    You Will ?


    으음.. 무슨 그림일까? 사랑 받는 한송이 민들레...? 혹은 잡초...?

    민들레나 잡초는  흔하디 흔한 꽃이지만.. 각자 끈기와 개성을 갖추고 있는 사랑받는 꽃이란 뜻일까?

    아니면...등에 화살이 박힌 갈매기? 캬~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다양한 해석도 가능할듯.

    이 골목의 벽화는 이렇게 나의 뇌를 간질 간질 자극하며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낙타다 낙타~


    카펫으로 수를 놓은 낙타 같다.

    낙타가 사는 중동지방이 카펫으로 유명해서 그러나?

    낙타의 문양이 낙타의 출신지를 말해주는 듯 하다.








    누가 장난스럽게 사슴의 눈에 화룡점정을 찍어뒀다. 그냥 둘것이지.

    한 가지 안타까운 게 있다면, 몰지각한 그래피티 예술가.. 아니.. 낙서쟁이들이라 하고 싶다.

    예술가는 무슨..-_-


    여튼..그런 사람들이 골목에 저렇게 스프레이로 자기 흔적을 남겨두었다.

    이런 건 좀 자제하도록 하자... 하려면 남의 작품 위에다 말고, 다른 곳에 어여쁜 작품으로 남기던가.

    그러면 예술가라 불러주마~






     

     

    뿔을 찾아 헤메이는 숲속의 사슴들.


    없어진 뿔을 찾아 헤매이지만, 뿔은 어차피 다시 자란다는 뜻일까?

    찾아 헤매이지 말자..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벽의 음,양 각을 이용해서 윗세상과 아랫세상을 표현해 둔 듯 하다.

    보이는 윗세상이 좋은 곳일까? 아니면 숨겨진 아랫 세상이 좋은 곳일까?









    뭔가 흐뭇해지는 벽화다.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린 걸까?

    저 고양이들은 심심치 않게 홍대 벽화에 등장한다. 후후훗

    알록달록한 색감이 싱그러운 날씨와 참으로 어울렸다.

    이 벽화가 없었을 벽을 생각한다면.. 좀.. 삭막하지 않았을까?






     

     

    롯돼뤼암 CF가 생각나게 하는 팽귄들


    있어야 할곳은 남극일진대.. 어째 이들이 있는 곳은 남극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온통 하얀 남극에 있는 팽귄보다는... 뭔가 더 인간스럽게 다가온다.

    우리도 팽귄처럼 잼나게 놀아보자~ 팽귄도 재미나게 노는데~ =ㅂ=









    친절하게 바닥에 '나가는 길' 이라고 그려주셨넹~

    근데.. 진짜 나가는 길 맞나? =ㅁ=









    하나도 같은 게 없는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로 꾸며진 벽~

    벽의 벽돌과 같이 마름모 꼴에 사람들 얼굴을 하나 하나 넣었다.

    깜짝 놀랐다... 나 닮은 그림도 있더라..-ㅁ-;;; 가시면 자기 닮은 얼굴 하나씩 찾아보시길..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우두~ 사가지고, 오오신 다더니~

    재미난 표정의 오빠와 동생.. 혹은.. 연인?...

    벽화도 커플이 대세라면... Solo 들은 어쩌라고... 뾁~ -ㅅ-







     

     

    뭔가 있어야 할 자리에 절묘하게 있는 듯한 토끼

     

    이 토끼가 저 곳이 아닌 다른 곳에 그려졌더라면.. 뭔가 이상했을 것 같은데..

    뭐랄까.. 원래 저기 있어야 할 것만 같은 토끼인 듯 하다.


    한 조각가가 그랬다지? 자기는 조각을 하는게 아니고 돌 속에 숨어있는 '상'을 꺼내는 거라고~

    이 토끼도 원래 이곳에 있었던 것이고, 작가는 그저 이 토끼를 꺼내기 위에 흰 붓을 사용한건 아닐런지~








     

    우량아?!


    엄청나게 큰 벽화였다. 살짝 보이는 문고리가 이 벽화의 크기를 말해준다.

    뭔가 다 큰 듯한 엄청난 크기의 아기~ (중국 현대미술에서 많이 본 듯 하기도 하다)

    근데 이 아기.. 옆에 있는 벽화의 남자와 닮았다.









    아저씨가 아까 그 아기였을까? 아님 아까 그 아기라고 생각했던 건 이 아저씨 였을까?

    잠에서 깨어나서 시원하게 샤워 중이신건지..

    배수구에서 떨어지는 '뭔가'를 뒤집어 쓰고 계신 아저씨...

    무서버요..-ㅅ-









    불? 화려한 불과 그 대기를 표현한걸까?

    불의 주변에 들끓는 공기는 보이지 않지만, 작가의 눈에는 이렇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모자이크 처럼 꾸며진 벽화! 색감이 정말 좋았다.

    안에는 재마난 그림들이 한 가득..

    이런 그림은 멀리서 바라봐도 재밌고, 가까이서 들여다 봐도 재밌다~ 후훗!







     

     

    울긋 불긋 꽃밭위에 붉은 사슴~

     

    묘한 벽의 칼라와 어우러진 원색의 꽃들, 그리고 새빨간 사슴...!  정말 이곳은 '이상한 나라'?






     

     

    Various Artists

     

    역시 다양한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홍대..

    이니셜이 내 이름이라 놀랐다... 내가 그렸다고 할까? ㅋㅋ






     

     

    Do You Have Color?

     

    항상 색깔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들이 보는 나는 무슨색일까?

    한번 나만의 색은 어떤 색일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날 듯~







     

     

    이런게 자연과학?

     

    이 거리 예술가는 홍익대 화공과에서 공부했을지도 모르겠다. =ㅂ=








     

     

    얼룩말과 소녀를 이어주는 아주 아주 긴 실~

      

    상상해 보자.. 상상해 보자.. 어떤 그림일까?

    옛날 '얼룩말'이란 별명을 가진 자신의 친구를 그리워하는 작가의 그림일까?

    지금은 떨어져있지만, 끊을 수 없는 실로 연결되어 언젠가는 만날거란 희망?








     

     

    의류수거함 그리고 수상한 전화번호~

     

    저 번호로 전화를 걸면 누가 받을까?  호기심에 걸어볼 뻔 했다. =ㅅ=

    의류 수거함도 이 골목에선 하나의 작품~

    왠지 저 수거함에는 이쁜 옷들만 있을 것 같다.










    '다크나이트' 조커의 대사중 제일 유명한 대사가 아닐까 싶다.

    왤케 심각해!!

    그렇다. 뭘 그렇게 심각해 하는가?

    좋게 좋게 생각하자~ 후훗~ Always Smile ^^







     

     

    빵봉투~

     

    실제로 종이봉투에 저렇게 그림을 그려서 쓰면 참 재미날 듯!








     

     

    000의 뇌구조~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들.. 그중 사직서... 뭔가... 강력하게 다가온다.

    사람의 뇌 속은 정말 신기하기도 하지.. 저 많은 걸 다 담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의 뇌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나저나 저 남자는 접대 중에 나왔는가보다.. 머리에 넥타이는 뭔가...-ㅁ-;;;










    골목 깊숙하게 들어갈수록 점점 더 이상한 나라에 가까워진다.

    무지개를 타고 노는 이상한 동물들, 아바타냐?

    떠있는 섬에~ 맛좋은 꿀을 나르고있는 꿀벌들까지...






     





    그리고 이 큰바위 얼굴.... !

    무....무서워.....=ㅁ=a







     

     

     

    홍대의 밤을 그린걸까? 신나게 춤추며 노는 사람들... 아님.. 고통에 몸부림 치는건가?

    찢어진 벽과 손 뭔가 평면이지만.. 입체감이 느껴지는 벽화다.

    근데 정말 벽화 맞나? -ㅁ- 허거걱~!




    골목에는 잠시 쉬어가라고 손짓하는 카페들이 몇군데 있다.

    번잡한 홍대거리와는 달리, 한산하고 햇살 잘 드는 곳에 위치한 카페들~

    이상한 나라의 골목을 방문할 때는 아까 사둔 빵! (르방 빵..으흐흐) 을 들고

    잠시 카페에서 향긋 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참으로 좋을듯 하다... 얼쑤~!


     

     

    카페 사진을 끝으로 ~ 홍대 골목 탐방 끝~! ^-

     

     

     















    Epilogue.

     


    아이폰4 카메라... 이렇게 사용해보니 꽤 쓸 만하다.

    따로 보정 안해도 될 정도로 사진 퀄리티가 좋고, 500만 화소 이상의 품질을 보여준다.

    사진 크기도 1000픽셀 이상으로 찍혀서, 인터넷에 올리는 용으로는 적당하다.. 호오..

    내 D80은 이제 팔아야 하나..... -ㅅ-???

    GoM

    About GoM 맥주와, 맛난음식,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GoM 24개국 100여개 국가 여행~중(ing) *미국비자 없음 -ㅁ- 2008 하나투어 여행사진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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