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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나트랑에서 1일 1쌀국수 1일 1커피는 기본

    Raycat Raycat 2019.05.03

    카테고리

    동남아, 베트남, For, 음식

    행지에서 본 풍경, 만난 사람들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은 여행을 즐겁고 흥겹게 만든다.

    그만큼 우리 인생의 여행에서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먹어야 사니까. 그리고 여행 중에 뭘 먹냐는 참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미식의 나라 베트남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아마 쌀국수가 아닐까?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쌀국수이기도 하며 베트남에 가보지 않았어도 한 번쯤 먹어본 음식이 쌀국수이다.

    F_나트랑_여행자거리_RAYCAT_15_27060884.jpg나트랑 여행자 거리의 노점

    늦은 저녁 나트랑의 여행자 거리를 걷다 보면 노점에서 가장 많이 보는 음식도 쌀국수다. 그리고 노점의 쌀국수는 무척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없는 것도 아닌 꽤 매력적인 음식이다.

     

    베트남을 여행하면 1일 1국수라고 할 만큼 베트남의 대표 음식이 바로 이 쌀국수며, 실제 매일 먹기도 했다.

     

    F_나트랑_기타_RAYCAT_01_94072204.jpg베트남 쌀국수

    나트랑의 쌀국수들은 정말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육수와 고기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국수를 맛볼 수 있다. 보통 나는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때 함께 나오는 숙주, 바나나 잎부터 고수까지 잔뜩 넣어 먹는 편이다.

    F_나트랑_기타_RAYCAT_07_62816861.jpg분짜먹

    F_나트랑_기타_RAYCAT_08_41227554.jpg베트남 튀김 어묵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나트랑에서도 다양한 쌀국수를 만날 수 있다. 전통 쌀국수에서 우리식 어묵과 비슷한 분짜먹 혹은 분짜까라고 부르는 어묵 국수까지 국수의 육수와 재료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분짜먹의 주재료 중 하나인 오징어 어묵은 마치 튀김 같은데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다.

     

    F_나트랑_갈랑가레스토랑_RAYCAT_01_12764275.jpg베트남 쌀국수 

    분짜까가 마치 어묵탕에 국수를 말아먹는 느낌이라면 갈랑가의 '퍼보'는 소고기를 우려낸 국물에 면을 말아먹는 느낌이다. 한 그릇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한데 그 맛을 비유하면 진한 곰탕 국물과도 같다.

     

    베트남의 인기 소고기 쌀국수로 소스와 함께 허브가 나온다. 아마 우리가 한국에서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가장 많이 먹는 쌀국수가 흔히 소고기가 들어간 이 '퍼보' 일 것이다.

     

    F_나트랑_갈랑가레스토랑_RAYCAT_10_81314672.jpg분보싸오

    뜨거운 국물이 싫다면 고기를 넣은 비빔국수는 어떨까? 분보싸오라 불리는 이 비빔국수 역시 별미다. 소스에 볶은 소고기, 상추, 레몬그라스, 땅콩 그리고 허브를 곁들인 국수를 피쉬소스에 적셔서 먹는 베트남식 국수는 국물이 있는 쌀국수와 또 다른 맛이다.

     

    우리가 여름에 즐겨먹는 비빔국수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국수에 고기를 말아서 소스에 찍어먹는 게 별미다.

     

    해장용으로 뜨거운 쌀국수에 매운 고추기름을 한 숟가락 넣고 먹는 것은 진리다. 매콤하고 뜨거운 국물은 화끈하게 속을 풀어준다. 베트남은 정말 쌀국수의 천국이다. 나트랑에서도 1일 1국수는 기본이다.


    그 밖의 음식들

    F_나트랑_호핑투어미니비치_RAYCAT_14_19762496.jpg모닝글로리

    모닝글로리(공심채)는 동남아에서 맛볼 수 있는 흔한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그 맛의 차이가 있다. 나트랑에서 먹은 모닝글로리 무침은 땅콩이 살짝 올라가 있으며 생선 소스를 사용해 베트남만의 맛이 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면 베트남 요리에는 느억맘이란 생선 소스 양념을 참 많이 사용한다.

     

    생선 소스를 사용하는데 비리지 않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나물 무침으로 쌀국수나 밥과 함께 먹어도 좋다.

     

    F_나트랑_갈랑가레스토랑_RAYCAT_09_51047117.jpg반쎄오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바삭하게 부쳐낸 부침개와 유사한 음식이다. 먹는 방법도 우리가 부침개를 먹는 것과 비슷하다. 죽죽 찢어서 간장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며 라이스페이퍼에 쌈을 싸서 먹는다.

     

    F_나트랑_갈랑가레스토랑_RAYCAT_02_59060268.jpg반쎄오

    막 구워 나온 따끈한 부침개 만큼 맛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입에서 저절로 "맛있어!"란 감탄사가 나온다.

     

    F_나트랑_갈랑가레스토랑_RAYCAT_07_76942551.jpg껌 치엔

    베트남 볶음밥껌 치엔’, ‘껌장’이라 불리는 베트남식 볶음밥은 우리 식 볶음밥과 비슷하지만 쌀과 함께 볶는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다. 파인애플, 각종 야채, 소시지나 돼지고기, 해산물 등이 들어가는데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맞는 볶음밥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파인애플이 많이 들어간 볶음밥에 해산물을 함께 볶은 ‘껌 치엔’을 가장 좋아한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아이들도 꽤 좋아하는 음식이다.

     

    F_나트랑_갈랑가레스토랑_RAYCAT_08_93996567.jpg짜조

    짜조는 베트남식 튀김만두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아닐까? 고기와 야채를 넣어서 튀겨내거나 혹은 위 사진처럼 새우를 말아 튀겨낸 짜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짜조는 쌀국수와 함께 샐러드를 곁들이거나 베트남식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짜조도 라이스페이퍼에 싸먹거나 달짝지근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는데 따뜻할 때 먹는 게 제일 좋다.


    맥주

    F_나트랑_LEE그릴레스토랑_RAYCAT_03_16792055.jpg꼬치구이
    날씨가 더운 동남아 지역에 오면 평소보다 맥주를 많이 마시는데 더운 날씨만큼 맥주가 더 시원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릴에 구워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 꼬치는 맥주와 함께 먹기 적당한 안주거리다. 소스를 바른 다양한 해산물 꼬치구이는 별미 중 별미다.

     

    F_나트랑_LEE그릴레스토랑_RAYCAT_11_54566965.jpg베트남 맥주 사이공

    꼬치 하나에 맥주 한 병은 가볍게 비울 수 있다.

     

    F_나트랑_4색맥주_RAYCAT_08_73124965.jpg크래프트 맥주 루이지애나

    조금 색다른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나트랑 루이지애나 수제 맥주를 추천하고 싶다. 4색 맥주로 유명한 곳으로 분위기에 취하고 맥주 맛에 취한다. 베트남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기본 샘플러 맥주로 라거, 필스너, 에일, 흑맥주가 나온다.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라거가 목 넘김이 좋아 추천하고 싶다.

    F_나트랑_4색맥주_RAYCAT_04_50275886.jpg크래프트 맥주 루이지애나

    시원한 맥주 한 잔은 한낮의 뜨거움과 갈증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 나트랑에는 해변을 끼고 비치클럽이 몇 곳 있다. 저녁에 해변으로 나가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것이 어떨까.

     나트랑 루이지애나 


    • 주소 : Lô 29 Trần Phú, Lộc Thọ,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영업시간 : 오전 7 : 00 ~ 오전 1 : 00

    열대 과일


    F_나트랑_여행자거리_RAYCAT_10_99074283.jpg과일 노점

    망고, 망고스틴, 두리안, 파파야, 용과, 파인애플 등 이름만 들어도 침이 고이는 열대과일을 길거리 노점에서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나트랑의 여행자 거리나 재래시장 쇼핑센터나 마켓 어딜 가나 한국에서 귀한 열대과일이 널려있다.

     

    한국에서 부담돼서 자주 먹지 않았다면 나트랑에서 실컷 먹고 오는 건 어떨까?

     

     


    커피의 나라 베트남


     

    아시아 지역 1위, 세계에서 2위 커피 생산국 베트남은 커피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중 상당량의 원두가 베트남 출신이기도 하다.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답게 나트랑에서는 다양한 커피를 만날 수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열대과일로 만든 다양한 음료가 있으니 마음에 드는 카페만 찾으면 된다.

     

    나트랑 시내에는 커피를 마실 수 아기자기한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가 많다. 톡톡 튀는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독특한 카페들도 찾을 수 있다.

     

    카페 투어를 해보기도 꽤 괜찮은 도시가 나트랑이다.

     

    레인포레스트

    Rain Forest

    F_나트랑_레인포레스트_RAYCAT_08_21330045.jpg레인포레스트 망고 주스

    연유가 들어간 베트남 커피는 향도 좋고 맛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카페를 방문한다면 과일주스 및 요거트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잔씩 마셔도 질리지 않는 음료가 망고 주스와 망고 스무디다.

     

    F_나트랑_레인포레스트_RAYCAT_05_35965540.jpg

    열대 과일이 풍족한 나라라서 그런지 과일로 만든 탄산수도 갈증과 더위를 식혀준다.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과일음료가 많으니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콩 카페

    Cong Caphe

    F_나트랑_콩카페_RAYCAT_01_22559352.jpg나트랑 콩카페에서

    베트남 커피에는 연유가 들어가는 커피가 많은데 ‘카페 쓰어 농’은 연유가 깔린 잔 위에 드리퍼를 얹어준다.

    커피가 다 내려진 다음에 조금씩 저어가며 마신다. 연유와 커피를 섞어 가며 마시며 아이스 커피는 ‘카페 쓰어 다’ 달달하고 시원해서 좋은 커피며 커피 본래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카페 덴 농’과 같은 블랙커피를 마시자.


    안 카페

    An Cafe

    F_나트랑_안카페_RAYCAT_11_51819507.jpg나트랑 AN CAFE

    연유가 들어간 커피는 달달하면서 그 향이 좋았고 여기에 코코넛이 들어간 커피는 쌉싸름한 단맛이 있어 좋았다. 한국에서 우유를 넣는 라떼를 많이 마시는 편인데 연유가 들어간 커피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연유는 설탕으로 내는 단맛과 차이가 있으며 향도 다르다. 나트랑에 왔으니 베트남식 연유가 들어간 커피는 꼭 한번 마셔보자. 향과 맛 모두 좋으며 종류도 정말 다양해 어쩌면 취향 저격 커피를 만날지도 모른다.


    마트에서 만나는 베트남 커피

    F_나트랑롯데마트_RAYCAT_14_98505150.jpg나트랑 롯데마트 커피 코너

    나트랑의 롯데마트에 가면 다양한 베트남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드리퍼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은 것이 베트남 커피며 모두 시음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니 맛보고 취향에 맞는 고르면 된다. 본인처럼 조금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코코넛 카푸치노는 취향 저격 커피가 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지금도 난 나트랑에서 커피를 더 사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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