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에몬테 - 유벤투스와 패션와인

Get About 2011.04.18

카테고리

유럽, 서유럽, 지중해

안녕하세요, Get About 독자 여러분!

좋은 여행지에 관한 알찬 정보를 함께 나누는

'Get About 추천 여행지' 코너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간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을 대표하는 두 도시~

사보이 왕가의 전통이 숨쉬는 토리노(Torino)와,

최고급 와인 산지인 바롤로 (Barolo)에 대해 소개해드렸죠!

(기억이 안 나시면 아래 글을 클릭해주세요~ ^^)

[Get About 추천여행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1편 보러가기

피에몬테 Piemonte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그리고 오늘...!

‘Get About이 추천하는 여행지 - 피에몬테 2편'에서는,

이 지방의 유명 축구 구단인 유벤투스와 와이너리 스크리말리오 간의

흥미로운 관계에 대해 설명해드릴까 해요!

격렬한 '축구'와 감미로운 '와인' 이라니...

언뜻 보기엔 매치가 잘 안 되는 조합이지만,

모두 모두 시선집중해주세요!

이탈리아 축구의 자존심, 유벤투스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 유벤투스(Juventus)!

축구팬들에겐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자타공인 최강클럽입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에 있는 토리노를 연고지로 삼고 있어요.

1897년에 창립해 무려 114년 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인

세리에 A의 ‘영원한 우승후보’로 통하고 있죠.

팀명인 ‘유벤투스(Juventus)’는 ‘젊음’이란 뜻을 지닌다 하는데, 흑백의 줄무늬 유니폼 때문인지 ‘얼룩말’이란 그들의 애칭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네요. 다른 어떤 구단보다도 정력적이고 남성다운 이미지가 참 강한 팀인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유벤투스 웹페이지 (http://www.juventus.com)

유벤투스의 역사를 살펴보면, 1923년 피아트 가문에 인수되면서 명문 구단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1930년대 세리에 A를 5연패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고, 1980년대엔 프랑스의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가 맹활약하며 컵위너스컵과 도요타컵, 유러피언 슈퍼컵까지 거머쥐었죠.

이후에도 리그 27회 우승(최다)을 비롯해 코파이탈리아 우승 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 3회 등 트로피란 트로피는 모두 휩쓸었습니다.

사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피에몬테 주는 이탈리아의 대표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Fiat)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했습니다. 밀라노에 이어 '이탈리아 제2의 공업도시'로 인식됐던 것이죠.

그러나 1980년대 이래 이탈리아 공업이 쇠퇴하면서 주민 상당수가 빠져나가고, 토리노는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도시의 영예를 이어준 것은 유럽 최강의 축구팀 유벤투스만이 유일했다고 하네요. (물론 2006년에 토리노는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기도 했지만요.)

그만큼 유벤투스는 피에몬테주의 상징적 존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들의 명예를 방증하는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해요~ 그건 바로 유벤투스란 이름의 와인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