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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가장 기묘한 세계, 계림 관암동굴

    Raycat Raycat 2011.08.30

    카테고리

    중국, 계림, 풍경, 액티비티



     

      

    관암동굴은 계림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굴의 총 길이는 12km이지만,

    관광 코스로 개발한 구간은 이강과 인접한 3km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km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천연 동굴'인 셈이죠. 

     

    관암동굴 역에 도착하니, 역시나 관광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겨운 과일 노점상들이 가격을 소리 높여 부르며 우릴 반겨줍니다.

     

     

     

     

     

     

    동굴로 들어가려면 아래 사진 속 수동 모터카를 타고

    5~10분 정도 달려야 하는데요,

     

    레버를 밀면 모터카가 움직이고,

    당기면 브레이크가 걸려 감속되면서 모터카가 정차하게 됩니다.

      


     

     


     

     


     

      

    우리 일행 역시 모터카를 타고 동굴 안으로 진입해

    도보 관람을 시작해봅니다.

     

     형형색색 조명이 동굴 안의 종유석들을 비추니

    어쩐지 서늘해지며 더위도 잊게 됩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계림의 관암동굴은 우선 그 압도적인 규모로 유명한데요,

    동굴 안에는 종유석, 석주, 석순 등이 모두 빼어난 자태를 뽐내며 자리하고 있죠.

    (참고로 '관암'이란 이름은 본래 모자를 엎어놓은 형상에서 비롯됐다고 하네요.)

     

     


     

     


     

      

    오랜 세월 동안 자라온 종유석과 석주, 그리고 석순!

    누가 누가 더 특이하게 생겼나 경연이라도 펼치듯

    그 기기묘묘한 매력을 선보입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젖어 한참을 걷다 보니 선착장에 이르게 됩니다.

    동굴이 리강과 인접해 있어, 신기하게도 동굴 안에 강이 흐르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배에 올라 동굴을 탐험해봅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탄 것 같은 스릴이 느껴집니다. 

     

     

      


     

     


     

     

     

    관암동굴은 중국 최대의 석회암 동굴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 동굴 안의 종유석들은 계속 자라고 있다고 하니 그저 놀랍습니다.

    누가 일일이 빚어놓은 것도 아닌데 각각의 모습이 천차만별이네요.  

     

     


     

     


     

      

    30m 쯤 되어 보이는 수직 엘리베이터에 오르고나니

    자연의 신비가 더욱 경이롭게 다가옵니다.

    이런 지하 공간에 어떻게 이리도 큰 공간이 생성된걸까요?

     

    이 엘리베이터는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타고 올라가다 보면 동굴 천정에 붙어 있는 종유석의 형태도

    좀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참 유용했습니다.

     

     

     

     
     


     

     


     

     

     

    동굴의 중앙으로 나아가면 큰 광장도 나오는데,

    이 곳엔 기념품 가게도 있고, 사진 촬영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어딜가나 상술은 발달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세외도원이나 계림 시내가 은은한 수묵화 같은 풍경으로 여행자를 매혹한다면,

    관암동굴은 오랜 세월 생성된 거대한 종유석과 석순으로 여행자를 압도합니다.

     

    멋진 조명으로 빛나는 빼어난 '지하 세계'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 누구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무더위에 지치게 되는 계림의 여름에 동굴은 더욱 반갑습니다. 

    일단 기온이 낮고 시원한 편이라 오히려 지상보다 쾌적하게 느껴지거든요.

     

    물론 자동 조명장치가 비추는 각종 종유석은

    서유기 속에 나오는 전설의 요괴 같기도 해서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그보다는 묘하게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다만, 바닥이 물에 젖어 조금 미끄러운 편이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살짝 지친다 싶을 때

    마지막으로 도착하게 되는 곳이 바로 모노레일역 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나오면서 동굴 관람을 끝내게 되는데

    속도감 있게 동굴을 벗어나니 스릴도 있고,

    양 옆으로 스치는 풍경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관암동굴 관람을 하게 되면 모터카 부터 모노레일과 배까지,

    비행기를 빼놓고는 각종 교통수단을 전부 다 타보게 되는데요,

     

    동굴 속 특이하고 화려한 조명 속에서 여러가지 라이드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서울의 어느 어드벤처 형 놀이 공원에 온 느낌도 듭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완전히 빠져나오게 되면, 

    강변에 자리한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계림은 3억 년 전엔 바다였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해 땅이 솟아 만들어진 지형이라고 하는데,

     

    역시 세월은 참 많은 것들을 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3억 년이면 오죽할까요?

     

     

     

    * * * * *

     

      

    계림을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저는 단연 관음동굴을 추천합니다.

    중국 내에서도 워낙 유명해서인지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 북적이긴 하지만,

    동굴 안이 독특하고 시원해서 탐험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나 싶네요!

     

    대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절대 잊지 마시고

    꼭 계림의 관음동굴을 둘러보세요! 진정한 에코투어를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협찬 : 하나투어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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