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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이 가득한 그곳, 리마 위드 러브

    젠엔콩 젠엔콩 2019.03.18

    낭만이 가득한 그 곳, 리마 위드 러브


    페루의 수도, 리마엔 태평양에서 온 바람이 분다. 특히 해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미라플로레스엔 바람이 꽃내음을 머금었다. 어쩌면 이름 탓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낭만 가득한 분위기 덕분일지도. 리마에 머무는 동안 늘 생각했다. 이 도시는 갓 피어오르는 꽃처럼 보인다고. 그래서 싱싱한 감정이 가득해 보인다고.

    #페루 요리 쿠킹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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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의 수도, 리마는 별명이 많다. 그중 하나는 바로 '미식의 도시'. 세계 각국에서 온 맛있는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페루 고유의 식문화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덕분에 페루 요리를 즐기는 일도 리마에서 놓쳐선 안 되는 체험이다. 맛있게 먹은 요리를 한국에서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면? 쿠킹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체험해보자.

    현지 유명 연예인이 단골인 레스토랑, '타파스 Tapas'에서 쿠킹클래스를 들었다. 오늘 배울 요리는 페루 전통 칵테일 피스코 사워와 페루 전통 요리 세비치. 맥주 안주로 딱 어울리는 세비치가바로 페루의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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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바텐더 선생님이 피스코 사워 제조법을 설명해주셨다. 피스코 사워는 페루 전통주인 피스코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 피스코는 도수가 40도가 넘는 독주여서 한 잔만 마셔도 술기운이 훅 올라온다. 입맛을 돋우는 식전 주나 흥겨운 파티에 어울리는 술. 은은한 취기는 풍경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주니 피스코와 함께라면 리마가 더욱 아름답게 기억되려나.

    피스코 사워도 제조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가장 인기 많고 클래식한 건 라임 피스코 사워. 오늘의 메뉴로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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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손놀림을 보고 있자니, 어서 만들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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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량된 재료가 준비되는 덕분에 편하게 만들 수 있다. 베테랑 바텐더가 된 기분으로 정성들여 만들어보았다.


    ♦ 라임 피스코사워 만들기 ♦
    피스코 90ml
    시럽 30ml
    라임즙 30ml
    흰자 30ml
    얼음 한컵
    앙구스트라 비터 두방울

    1) 피스코, 시럽, 라임즙, 흰자를 컵에 따르고 섞는다.
    2) 얼음 한컵을 넣고 섞는다.
    3) 잔에 음료만 따른 후 앙구스트라 비터를 두방울 뿌린다.

    *얼음을 넣기전 재료를 한번 섞어줘야 거품이 잘 난다.
    *피스코사워를 오래 즐기기 위해 얼음을 넣는다.
    *앙구스트라 비터는 흰자의 비릿한 향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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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텐더 선생님이 해주시는 친절한 설명에 집중하니 어느새 뚝딱 완성! 목넘김이 부드럽고 새콤달콤해서 몇 잔이고 마실 수 있을 기분이다. 하지만 도수가 높아 자신도 모르게 취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며 마시길 추천 드린다.

    02__함께_피스코사워_마셔보기_86641000.jpg건배! ¡Salud!

    피스코 사워로 입맛을 돋웠으니 이제 세비체를 만들 차례. 세비체 역시 재료가 미리 손질되어 있어 부담 없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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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비체 만들기 ♦ 
    흰 살 생선 200g (날생선)
    채 썬 적양파 한줌
    잘게 썬 고수 1/3 큰 술
    찐 옥수수 2 큰 술
     찐 고구마 2조각
    라임 즙 2 큰 술
     잘게 썬 매운 고추 1/2큰술

    1) 깍뚝썰기한 생선에 옥수수와 고고마를 제외한 재료를 넣고 섞는다.
    2) 그릇에 세비체를 예쁘게 옮겨 담고, 아래의 라임즙을 취향껏 그릇에 뿌린다.
    3) 찐옥수수와 고구마를 올리고 고수로 장식한다.
    *재료의 양은 취향껏 조절한다.


    영화에서 자주 보던 세비체를 직접 만들어 보다니. 의외로 만드는 방법이 간단했다. 가르쳐 주시는 셰프님께선 입맛에 따라 재료를 자유로이 섞고 넣으라고 하셨다. 페루 요리에 빠지면 아쉬운 고수도 듬뿍! 맛있기로 유명한 요리답게 맛있었다. 탱글탱글한 생선살과 아삭한 채소의 조합이 좋았다. 신선하고 상큼해 에피타이저나 맥주 안주로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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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체도 종류가 다양하다. 만드는 방법이 자유로워 나만의 세비체를 만들 수도 있다. 봄나물이나 해조류를 넣은 한국식 세비체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잘 어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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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코 사워와 세비체를 맛보니, 더욱 배가 고팠다. 둘 다 입맛을 더욱 살려주는 요리기 때문. 하지만 걱정은 없다. '타파스Tapas'는 쿠킹클래스인 동시에 레스토랑! 셰프가 만드는 다채로운 페루 요리로 허기를 달래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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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식 스테이크 요리인 '로모 살타도'와 옥수수 밥을 주문했다. 로모 살타도는 양념된 소고기와 양파, 토마토 등 채소와 볶아 만드는 요리로 찹스테이크와 비슷하다. 감자와 옥수수가 유명한 페루에서 맛보는 옥수수 밥은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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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부르지만 디저트가 빠지면 섭섭하다. 원래 뱃속에 디저트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다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지 않았나! 달콤한 페루식 디저트도 놓치지 마시길. 케이크의 이름은 트레스 레체스. 우유 풍미가 강하고, 초콜릿이 코팅되어 입이 얼얼할 정도로 달콤하다. 당분을 순식간에 채워줄 디저트. 또 다른 메뉴인 초콜릿 봉봉엔 페루 토착 과일인 루쿠마가 들어 있다. 루쿠마는 잉카의 황금이라 불리는 과일이다. 과육이 보드랍고 달큰한 풍미가 매력적이다.

    참고로 페루 스타벅스에선 루쿠마를 활용한 지역 한정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다음 번엔 루쿠마 생과일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케네디 공원에서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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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 공원은 미라플로레스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원 중 하나. 실제로 케네디 대통령의 동상이 있다. 여유로운 점심나절을 즐기는 리마 시민들을 볼 수 있는 곳. 거리엔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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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 공원에선 사람만 여유를 즐기지 않는다. 고양이의 천국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고양이도 많이 있다. 시민들이 나눠 준 사료를 먹고 배가 부른지 데굴데굴 구르는 고양이가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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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vel Info. 
    케네디 공원은 낮과 밤이 분위기가 다르다. 낮이 여유롭다면 밤은 활기찬 모습. 특히 주말 저녁엔 야시장도 들어서니 활발한 도시의 밤을 즐기기에 좋다.


    #사랑이 가득한 사랑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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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절벽을 따라 조성된 사랑의 공원.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처럼 모자이크로 된 의자가 귀엽다. 향긋한 태평양의 바람을 느끼며 산책을 하다 보면 곳곳에서 사랑이 충만한 가족, 연인, 친구가 눈에 들어 온다. 이름과 잘 어울리는 곳. 

    고르게 부는 바람을 이용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높은 곳에서 바람을 느끼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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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을 텐데. 리마에선 가능했다. 길게 뻗은 해안선과 아름드리 자란 야자나무가 독특한 정취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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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은 고른 바람 뿐만 아니라 고른 파도를 선사한다. 덕분에 리마는 서핑을 배우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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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기에 적당한 파도가 꾸준히 들어와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나중에 파도를 찾아서 와야겠는 걸. 리마에 다시 와야할 이유가 점점 더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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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공원을 대표하는 조형물.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라르코마르에서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즐기는 맥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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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르코마르는 복합쇼핑단지로, 수 많은 상점과 식당이 있다. 언제 가도 북적이는 사람들 덕분에 활기가 느껴진다.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며 노을과 함께 맥주를 마시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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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있는 요리를 맛보고, 공원을 산책하다 보니 어느새 주변이 주황빛으로 가득했다. 옅은 유자크림처럼 노을이 주변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 풍경을 안주 삼아 맥주 한 잔을. 그 시원하고 쌉싸름한 맛이 어찌나 달콤하던지. 우디 앨런의 영화처럼 위트 넘치고 애정 가득한 이야기가 리마에서 펼쳐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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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vel Info. 
    인천-리마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에로멕시코. 월수금 주 4회 멕시코시티 직항 편이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리마행 비행기로 환승해서 가는 게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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