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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겨울 스위스로 떠나볼까요?

    On air On air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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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전 드디어 올해 첫눈이 내렸는데 다들 보셨나요?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 내려서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여행지가 있는데 바로 스위스에요. 스위스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로 특히 겨울이 되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스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에요.

    겨울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라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스위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설국의 풍경에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스위스의 겨울을 만나기 좋은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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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다녀온 곳은 스위스에서도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인터라켄이에요. 이곳에는 그린델발트, 쉬니게플라테, 피르스트와 융프라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들이 있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랍니다.

    저는 여름과 겨울의 인터라켄을 모두 만나봤는데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좋은 곳이었어요. 여름에는 초록 초록한 풍경과 따뜻한 기후 덕분에 여행하기 참 좋고, 겨울에는 눈 내린 풍경을 바라보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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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도 좋지만 특히 겨울의 인터라켄은 눈이 내리면 마치 동화마을 같은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인 모습은 바라보고 있는 것 자체로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 든답니다.

    엽서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그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면 이곳으로 여행을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 덮인 숲속의 오두막에서 따뜻하게 모닥불을 피워 놓고, 여유롭게 책도 읽고 낮잠도 자는 상상만으로도 이미 제 마음은 행복해지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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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를 타고 눈 덮인 마을을 지나갈 때면 동화책 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았어요. 천천히 달리는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볼 수 있다면 이보다 로맨틱한 순간도 없겠죠?  둘의 사랑을 더욱 키우고 싶다면 스위스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인터라켄을 만나는 특별한 방법 '헬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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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라켄을 만나는 방법은 다양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은 바로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인데요. 아무래도 평소에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보니 비용이 얼마 건 꼭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돈은 벌 수 있지만 시간은 벌 수 없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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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만나는 스위스의 겨울 풍경은 정말 글로 설명하기 힘든 것 같아요. 걸어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내 발아래 펼쳐진 다는 건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이 저에게 허락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수만 년 된 빙하는 아직도 얼어 있는 상태 그대로 신비로운 빛을 내고 있는데 여름에도 녹지 않아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었어요.

     

    설국을 달리는 자유 '스키'와 '스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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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스위스로 여행을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스키와 스노보드 같은 액티비티에요. 인공적으로 만든 거친 눈이 아니라 말 그대로 천연의 눈은 파우더처럼 가볍고 푹신해서 설령 넘어지더라도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이런 자연환경 때문에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들이 이곳을 찾게 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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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적인 슬로프가 아니라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키는 아무 곳에서나 경험할 수 없겠죠? 케이블 카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도 어서 빨리 눈 위를 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처럼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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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를 타다가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 밭 위를 뒹굴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말 그대로 설국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었답니다. 요즘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눈을 맞으면 안 된다고 해서 눈이라도 내리면 다들 우산으로 가리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거든요.

    제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입을 벌린 채 내리는 눈을 먹겠다고 친구들과 뛰어다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러면 큰 일나겠죠? 하지만 이곳 스위스에서는 내린 눈을 먹어도 될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이라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전통 의상' 입고 하이디 되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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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하이디로 변신해 보는 건 어떨까요? 스위스 전통 복장을 입고 재미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데요. 비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인터라켄으로 여행을 가면 꼭 체험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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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선 광화문이나 인사동을 거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죠? 어디로 여행을 가든 그곳의 전통복장을 입은 채로 추억을 남기는 건 꼭 해봐야 할 일 중에 하나랍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처럼 나중에 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건 사진밖에 없거든요.

     

    스위스에서 놓칠 수 없는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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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행에 있어 맛있는 먹을거리는 빠질 수 없는데요. 스위스에서 유명한 퐁듀는 꼭 먹어봐야겠죠? 원래 치즈를 끓여 빵이나 과일들을 찍어 먹는데 이렇게 초콜릿에 찍어 먹는 것도 별미랍니다. 고소하고 깊은 치즈의 풍미와 초콜릿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 퐁듀는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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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저녁식사와 더불어 스위스 전통 공연을 감상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우리나라에는 없는 특이한 악기들로 멋진 연주를 해주시는 스위스 사람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나중에는 직접 호른을 불어보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무엇이든 직접 체험해보는 게 기억에도 오래 남고 특별한 선물이 되어준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만나는 '융프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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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에 날씨가 변덕스러운 고산지대이다 보니 맑은 날의 융프라우를 만나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융프라우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은데요. 제가 갔을 때도 구름에 둘러싸여 있다 아주 잠시 융프라우를 볼 수 있었답니다. 너무 짧은 순간이라 더 열심히 덕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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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람이라면 융프라우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 그건 바로 매운 신라면 먹기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물가가 비싼 곳이다 보니 이 작은 컵라면 하나가 거의 만 원 가까이 되는데요. 하지만 가격을 떠나서 융프라우를 눈앞에 두고 라면을 먹을 일이 살아가면서 과연 몇 번이나 기회가 있겠어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순간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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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던 스위스 여행은 언제 가더라도 좋지만 이번 겨울 파우더 설질의 눈 위를 마음껏 달려보는 건 어떠세요? 스위스의 하얀 눈 위에 서있는 상상만으로도 이미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럼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늘 멋진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On air

    사진찍고, 여행하며,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입니다. :) • 한국관광공사 세계여행 필진 • Naver 세계여행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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