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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끈한 이태원의 음악축제, HBC 페스티벌!

    이교 이교 2011.10.11

     

    HBC Festival 10.8

     

     

     

     

     

     외국인들이 북적이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외국의 여느 시끌벅적한 펍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놀랍게도 국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서울의 중심 남산 자락에 걸쳐 있는

    이태원 인근의 작은 동네 풍경인데요,

     

     광복, 그리고 6.25 전쟁 이후 귀환 동포들과 월남한 주민들이

    정착해 생긴 동네라서 '해방촌'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곳을 'HBC'라고 약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

     

     

     


     

     

     

    외국인의 거주 비율이 서울에서 제일 높은 구역인 이곳에선

    5월과 10월, 일년에 두번 HBC  뮤직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동네의 작은 펍들이 주축이 되어 외국인 뮤지션 및 국내 인디밴드를 초청해

    서로 어울려 다양한 음악을 즐기는 작은 음악축제라 보시면 됩니다.

     

     

     

     

     

    올해 축제에 대한 현장 반응 역시 대단했습니다.

    글로벌개더링, 여의도불꽃축제와 날짜가 겹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이 동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니 말이죠.

      

     

     

     

     

    별도의 입장료 없이 알아서들 원하는 음료를 즐기면 되는데,

     

     

     

     

    대한민국 만큼 술에 관대한 나라도 드물죠~

    낮부터 세게 달리기도 합니다! ㅎㅎ

      

     


     

     

     

    하지만 요즘 대세는 바로 막걸리!!

     

     

     


     

     

     

    각종 주류에 어울릴만한

    맛깔스런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 * * *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HBC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은

    다채로운 음악들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것!!!

     

     

     

    The Musicians of HBC

     

     

     

     

     

     

     

     

     

     

     

     

     

     

     


     


     

     


     

     

     

    켈틱 백파이프와 바이올린,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가

    격정적인 밴드 음악에 조화롭게 녹아든 것이 인상 깊었고

    다들 생각 이상의 실력을 선보여서 더욱 놀랐습니다.

     

    저는 국내밴드인 수컷메탈! 해리 빅 버튼의 시원한 보컬과

    묵직한 기타사운드가 참 마음에 들었지만,

     

    이날 최고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밴드는  Total ***holes 였습니다.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보컬,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최고의 무대 매너로

     좌중을 압도하고 쉴새 없이 들썩이게 해주었습니다.

     

     

     

     

     

    # 해리 빅 버튼의 보컬 이성수님 (이서진 닮았음)

     

     

     

     

    # Total ***holes 의 보컬 제시카 *_*

     

     

     

     

     

    Hello, Strangers!

     

     

     

    해방촌 축제에선 이방인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평소에 펍에 가도 외국인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맥주 한잔에 외국에 나가있는 기분을 만끽하기에는 최고입니다.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듯 축제를 즐기는 방법들도 다양했습니다.

     

      

     

     

     

     

    보통은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신나면 자기도 모르게 들썩들썩~~

     

     

     

     

     

     

    조용히 음악을 즐기는 느긋한 커플부터

     

     

     


     

     

     

    쉬크한 청중평가단까지~ (음..제 점수는요..^^)

     

     

     

     

     

     

    로미오와 줄리엣

     

     

     


     

     

     

    군중 속의 고독

     

     

     

     

     

    늬들만 마시냐~

    폭풍 흡입중인  제시카!

     

     

     

     

     

     

    어딜가나 밴드의 보컬들은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다음 생에는 부디 롹커로 태어났으면..ㅎㅎ)

     

     

     


     

     

     

    몸은 흑형들 저리가라인 쑥맥 동네형도 이날은 들썩들썩

     형이라 부르는 육중한 우리 누나도 연신 호방한 웃음을 짓고

    마음은 20대인 불혹의 유부남형님도 신나셨습니다.

     

     

     

    * * * * *

     

     

    여기서 잠깐!

     

    나이는 둘째치고 애들은 누가 보냐고요???

      

     

     

     

     

    자자 어른들은 가라~

     우아하게 막걸리 바에서 사이다 마시며 놀면 그만입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 * * * *

     

     

    한번 더 잠깐!!!

     

     

     

     

     

    이번 축제가 끝난 게 아쉽다면

    다가오는 할로윈은 꼭 해방촌에서 즐겨보세요~~!

     

     

     

     

    이교

    유쾌하고도 진중한 여행을 꿈꾸는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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