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도심 속으로 떠나는 가을 남자의 소풍! - #1. 덕수궁

    G-Kyu G-Kyu 2010.09.20

    카테고리

    한국, 서울

     

     

    1


     

     

    가을은 '고독한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햇살 좋고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인 이 가을에 방안에만 있는다면

    고독은 배로 다가오니... 가을 소풍 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가을에 더 운치 있는 덕수궁으로!

     

     

     


    2


     

     

    덕수궁은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에서 가깝다.

    1호선을 탄다면 1번출구와 가깝다 할 수 있겠다.

     

     

     

     


    3


     

     

    매표소 바로 앞에서 대한문을 만날 수 있다!

    성인 기준 1인당 1천원이니 부담스럽지 않은 가을 여행의 첫걸음이 되겠다~

     

     

     

    4


     

     

    5


     

     

    수문장 교대식을 할 때 사용되는 북이 놓여 있다.

    중저음이 강한 울림을 낸다.

     

     


    7




    8



     

    교대식은 마치 '전통'과 '현실'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한편의 축제 같다!

     

     


    9


     

     

    그럼 지금부터, 덕수궁 가이드 북을 들고 본격적으로 출발~!

     

     

     

    10

     

     

    입구에 들어서자 한산한 가을 날의 궁이 관람객을 맞이 한다.

    우리 궁의 멋을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 좋긴 하겠지만...

    일단 혼자 온 가을 소풍도 나쁘진 않으니, 절반은 성공한 셈! ^^

     

     

     

    12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함녕전!

    고종의 편전이자 침전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다른 궁궐과 달리 덕수궁에 왕비의 침전이 따로 없는 것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고종이 왕비를 맞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3

     

     

    경복궁이나 다른 궁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소박한 멋이 살아있는 궁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19

     

     

    함녕전의 처마가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과 더없이 어울린다.

     

     

     

    20

     

     

    함녕전의 뒷켠에서...

     

     

     

    22

     

     

     

    탁 트인 공간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곳에서 좀 쉬어 가 볼까...?

     

     

    23

     

     

    이곳은 당시 외국에서 온 사신을 접견했던 '정관헌'이다.

    고종이 커피를 즐기며 외교관들과 연회를 즐겼던 곳이란다.

     

     

     

    26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니 한적하니 고요하다.

    궁을 거니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하는 순간!

     

     

     

     

    27

     

     

    외국 사신이 드나들던 곳이라 그런지 정관헌의 내부는 궁 내 다른 곳과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약간 화려한 느낌..?

     

     

     

    28



     

    30

     

     

    그리고 꽃담이 인상적이었던 '유현문' !

     

     

     

    33

     

     

    왕이 평소 업무를 보았다고 하는 석어당도 들렀다.

    선조가 임시로 거처했을 때 부터 사용되다가, 1904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다시 중건됐다.

     

     


    34


     

     

    나무 내음이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기분 좋은 향이 나는 건물!

     



    36


     

    석어당의 내부...

    이곳을 거닐던 고종의 마음을 떠올려 본다.

     



    45

     

     

    즉조당과 준명당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니 이런 아담한 산책로가 보인다.

     

     

    46

     

     

    예쁘게 닦아 놓은 길을 보니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47

     

     

    길을 따라가다 만나게 된 돌!

    다른 돌엔 이끼가 없는데 유독 이 돌에만 이끼가 꼈다~

     

     

    48

     

     

    9월 중순이지만…아직은 울창한 모습!

    조만간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면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할 것이다!

     

     

     

    49

     

     

    인위적으로 색을 칠하지 않아 예전 그대로의 흔적이 남아있다.

     

     

    50


     

     

    곧 석조전과 석조전 서관을 잇는 다리에 닿았다.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서양식 석조 건물이다.

     

     

     

    51


     

     

    현재는 공사중인 석조전

     

     


    52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는 석조전 서관의 정면 모습!

    분수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 느낌이 든다.

     

     


    53


     

     

    덕수궁 한켠에 피어 있는 꽃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컷 찰칵!

     

     


    54


     

     

    중화전의 웅장한 모습!

     

     


    55


     

     

    어좌에 앉아 계셨을 조선의 마지막 왕을 상상해 본다.

     

     

     

    56

     

     

    중화전 내부의 천장을 장식한 용 두 마리!

     

     

     

    59


     

    궁 밖으로 나가기 전 중화문을 바라 본 모습!

     

     


    60


     

     

    광화문 광장에만 앉아 계신 줄 알았던 세종대왕이 여기에도 계신다!

     

     

     

    64


     

     

    궁 밖으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혼자 걸었다. 

    산울림의 노래 '회상'도 생각나던...

    가을을 맞이해 홀로 떠난 외로운 남자의 가을 여행! ^^

     

    멀리 여행가는 것도 좋지만, 때론 도심 속에 위치한

    소박하지만 고풍스런 우리의 궁을 거닐어 보는 것도 참 좋다.

    사색하기 좋은 가을 날에 딱 어울리는 여행이 아닐른지...

     

    물론 다음 번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이곳을 거닐면 더욱 좋겠다~!

     

    G-Kyu

    http://gkyu.co.kr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방문 부탁드리고 일상과 여행 그리고 유머가 담긴 포스팅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같이 보기 좋은 글

    서울의 인기글

    G-Kyu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