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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난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즐기는 수중&수상 액티비티 5

    화목 화목 2018.07.19

    카테고리

    중국, 기타, 액티비티,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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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티스 싼야 호텔은 로비 메인의 커다란 아쿠아리움, 쇼핑센터, 미슐랭 셰프의 레스토랑 등으로도 유명하지만 하이난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를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가보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워터파크인 *션월드나 *리비안 베이 정도를 생각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웬걸, 직접 가보니 하이난 아틀란티스 리조트의 워터파크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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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리움, 키즈존, 파도풀, 유수풀, 돌고래 풀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준비되어 있는 큰 규모의 워터파크임에도, 국내의 워터파크들과 달리 정말 깨끗하고 한산하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약 15~20종 정도 되는 슬라이드와 어트랙션 등은 안전과 흥미를 모두 고려해 '잘 만들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모든 어트랙션 이용 시에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안전에 대해서는 어찌나 철저한지, 워터파크 내 모든 장소에 샅샅이 안전 요원이 배치되어, 안전 요원이 이용객보다 많을 때도 있을 정도였다.

    또한 이곳은 단순히 놀이기구만 있는 워터파크가 아니라, 바다나 계곡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었으니!

     


     

     하이난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즐기는

     수중&수상 액티비티 5 

     

     

    1. 워터파크 - 넵튠 타워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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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티스 워터파크의 중심, 넵튠 타워에는 4~5개의 슬라이드가 있다.
    그중 타워의 정중앙에 보이는 메인 슬라이드는, 거의 직활강으로 떨어져 물속을 통과하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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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렇게!
    거의 90도에 가까운 각도의 슬라이드라 혹여 밖으로 튀어나가면 어쩌나 하는 무서운 상상을 하기도 했지만,
    슬라이드 시작 지점에서 누워 가장 안전한 포즈를 취하고 아래로 몸을 내리는 그 순간...

    '짜릿한... 걸.... 어...? 으아아아아아!'

    무척 빠르게 하강하는 내 몸이 느껴졌고, 물이 잔뜩 튀어 앞을 볼 수도 없어, 상어들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다행인 건 너무 빠른 속도 덕분에 무서울 틈이 없었다는 것.
    알고 보니 탈 줄 아는 사람들은, 물안경을 쓰고 풍경(?)을 즐기면서 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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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관 속에 들어가면 갑자기 바닥이 꺼지면서 급강하하는 시스템의 스피드루프.
    세상에 바닥이 갑자기 꺼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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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이런 각도인 것이다. 타워를 올라오는 길에 보았던 이 어마 무시한 각도의 슬라이드...
    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 것을, 공포심에 결국 나는 이 놀이기구는 타보지 못했다.

    스피드루프를 타보실 용기 있는 분을 찾습니다!

     


    2. 워터파크 - 유수풀 래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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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티스 워터파크 유수풀은 한 바퀴를 도는 데에만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했다.


    '그럼 지겹지 않을까?'
    잠시나마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이곳이 이토록 익사이팅 한 유수풀이었다니! (물론 사진처럼 평화로운 구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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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튠 타워가 정면으로 보이는 이곳이 바로 익사이팅 한 유수풀의 시작이었다.
    비치에 쌓인 튜브(1인용/2인용) 중 하나를 들고 물로 뛰어들었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은데 잘 되지 않으면, 안전요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끔 도와주었다.
    그렇게 흐르다가 초입부에서 튜브를 탄 채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게 되는데, 좀 더 익사이팅하게 유수풀을 즐기기 위한 장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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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컬레이터를 지나 다시금 평화롭게 흐르는 듯 싶더니만... 눈앞에 펼쳐지는 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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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살을 튀기며 격하게 급류를 타고 가는 그 느낌은 마치 계곡 래프팅을 하는 듯했다.
    환호성을 지르며 꽤나 긴 구간을 이렇게 급류를 타고 가다가, 파도가 치는 구간이 펼쳐지고, 그 후에는 잠시 평화로운 구간이 나타났다.

    국내에서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한 유수풀이 아니다 보니 다른 사람을 마주할 일이 없을 정도였고, 나 홀로 물살을 타는 구간도 많아 기분이 더욱 짜릿했다.
    단순히 흐르기만 하는 유수풀이 아닌, 래프팅이 가능한 유수풀이라니! 아틀란티스의 워터파크는 정말이지 여느 워터파크의 유수풀과는 차원이 달랐다.

     


    3. 아쿠아리움 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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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서보다 더 많은 생물종을 볼 수 있는 아틀란티스 아쿠아리움!
    바로 이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간단한 교육 후 강사와 함께 1:1로 케어 받으며 체험을 할 수 있다.

    최고 수심 7m의 아쿠아리움에서 약 20분 정도의 다이빙을 하는 동안, 잭피쉬 떼와 함께 다양한 종의 상어들이 눈앞을 지나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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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객들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아쿠아리움 유리를 통해 아이와 교감하는 것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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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행성이라 낮에는 바닥에 붙어서 쉬는 블랙 팁 샤크 무리를 코앞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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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이 많아 다이빙하는 내내 옆에서 계속 알짱대던 레오파드 샤크.
    생긴 것도 귀여운 레오파드 샤크는 실제로 바다에서는 보기가 정말 힘든 녀석이라,
    레오파드 샤크와 함께 다이빙을 했다는 사실로도 매우 만족할만한 다이빙이었다.

     


    4. 가오리 피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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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튠 타워 아쿠아리움에서는 하루에 3~4번, 가오리 피딩 시간이 있다.
    먹이를 주며 가오리와 교감하고, 또 가오리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이었다.
    체험 전 가이드와 함께 간단하게 주의사항을 듣고, 아쿠아리움의 얕은 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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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나타나자 지느러미를 팔랑거리며 인사(?)하는 가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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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달라고 달려드는 가오리들. 
    스쿠버다이빙을 오래 했지만 가오리의 피부를 직접 느껴본 적은 처음이라, 꽤 이색적인 느낌이었다.
    피부는 보드라웠으며, 입으로 먹이를 쏙 빨아들여서 먹기 때문에 가오리들은 매우 안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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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사람들의 손에 있는 먹이를 채가는 가오리들.
    강아지처럼 쪼르르 와서 밥 달라고 보채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질 것이다!

     


    5. 돌고래 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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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와 교감하며 돌고래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 돌고래 터칭!
    아틀란티스 워터파크 옆, 돌고래와 바다사자가 머무는 공간이 커다랗게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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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파크 정문에서 오른쪽, 돌고래뿐 아니라 바다사자도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돌고래 터칭만 가능하다고 했다.
    돌고래 터칭은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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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처럼 꾸며진 넓은 공간.
    웬만한 호텔 수영장보다 더 큰, 돌고래들이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꽤나 커다란 크기의 공간이었다.
    우리는 저 장소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사육사에게 주의사항에 대해 들었다.
    돌고래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카메라는 물론이고 반지나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도 허용되지 않았다.

    한 명씩 차례로 돌고래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데, 내가 그 첫 번째였다.
    물가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내밀자, 한 녀석이 내게 다가와 똑같이 손을 내밀어 주었다!
    처음 만져보는 돌고래의 피부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했다.

    손을 내리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자, 녀석은 눈을 감고(!) 볼과 입에 뽀뽀를 해주었다.
    세상에, 돌고래에게 뽀뽀를 받다니!
    정말이지 녀석이 너무나 예뻐보였고, 활짝 웃을 수 밖에 없었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날 돌고래와 교감한 사람들은 대여섯명 정도, 모두가 나와 같은 기분인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녀석이 우리 앞에서 자유롭게 노니며 애교를 피우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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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는 들고 갈 수 없었지만 스태프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었고, 이 사진들은 돌고래 센터 로비에서 별도로 구입할 수 있었다. 
    선택한 두어 장의 사진은 인화해서 예쁘게 액자에 담아준다.
    저렇게나 활짝 웃는 내 모습은 나조차도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었다.

     


     

    수상 & 소중 레포츠를 한 곳에 총 집합해 놓은 듯한 아틀란티스 워터파크!

    이렇게나 신경써서 잘 만들어 놓은 워터파크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여유롭게 즐기는 고퀄리티 어트랙션과 다양한 체험들. 그야말로 고급 리조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 아닐까 싶다.

    곧 서핑을 할 수 있는 어트랙션 또한 오픈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바이다 :)

     

    ※ 취재지원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화목

    스쿠버다이빙과 여행, 맥주와 장난감, 우쿨렐레로 노래만들기를 좋아하는 키덜트 아가미女. 부모님의 방랑 유전자를 물려받아 초등학교 때부터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육지여행부터 바다여행까지 쭈욱 이어오는 중! 200회가 넘는 다이빙을 하며 세계의 바다를 누비고 있어요. 여행&다이빙 잡지 객원기자, 여행기/여행사진 공모전 수상 경력 다수, 수중사진모델, 여행에세이 집필 중:) hwamo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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