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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에 떠나는 한겨울의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

    데이지 데이지 2011.07.27

    카테고리

    미주, 캐나다, 풍경

     

       

    한여름에 떠나는

     

    한겨울의 레이크 루이스 in 캐나다

     

     

     

    우리나라도 따뜻한 나라처럼 '우기'라는 것이 생길 모양인지 올 여름엔 엄청나게 많은 비가 옵니다. 비가 내리면 덥지는 말아야 할텐데,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돌려 놓은 것 마냥 미지근하고 축축한 비가 내리네요. 더위가 그대로 몸 구석구석에 들러붙어 지금이 '여름'임을 절대 잊지 않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가 여름휴가철의 꼭지점이라고 하는데 모두들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가을이나 초겨울에 휴가를 즐기는 편이라, 요즘은 집에 꼼짝없이 숨어 이 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그러다 그냥 견디기 힘들어 더위를 이길 묘책을 하나 생각해 냈는데, 그건 바로 지난 겨울 다녀온 캐나다 여행의 사진을 들춰 보는 것이죠!

     

    잠깐 한 장을 열어 봤는데 효과 만점이라, 저처럼 휴가 없이 여름을 견디고 계신 겟어바웃 독자분들과도 나눌까 해요! 여러분 모두, 에메랄드 빛 물빛이 사람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캐나다의 환상적인 호수, '레이크 루이스' 아시죠? 겨울의 레이크 루이스는 어떨지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시원한 아이스커피 이상의 효력을 발휘하는 한겨울의 레이크 루이스 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보세요!

     

    단, 겨울의 레이크 루이스를 감상하시기 전에 꼭 스피커의 볼륨을 키우고 아래 BGM을 깔아 주세요!

    음악은 당연히 유키구라모토의 'Lake Louise'!

     


     
     

     

     

    [youtube BFIGar7wQiI]

      

     

     

     

     


     

     

     

     

    눈이 엄청나게 온 뒤 3월의 레이크 루이스 풍경입니다.

    호수가 꽁꽁 얼어 에메랄드 빛 물빛은 볼 수 없었지만

    보송한 눈이 쌓인 설산이 여름, 가을의 풍경 못지 않게 아름답지요. 

      

     

     

     

     


     

     

      

     

    겨울은 레이크 루이스를 직접 발로 밟아 횡단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찾아오는 행운의 시즌이죠!

     

    '나 레이크 루이스에서 스케이트 좀 타고 올게~'

    이 간지가 줄줄 넘쳐 흐르는 말을 할 수 있는

    캐나다 사람들이 문득 부러워지네요(ㅎㅎ) 

     

    이 넓은 호수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각자의 구획을 나눠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거나 스케이트를 타거나 사진을 찍거나

    나름의 방법으로 호수 위의 로망을 즐깁니다.  

     

     

     

     

     


     

     

     

     

    귀여운 꼬맹이 신사는 눈 싸움을 할 계획인지

    열심히 눈 덩이를 썰매에 실어 나르기도 하고요!

     

     

     
     

     

     

     

    아직 스케이트를 탈 줄 모르는 귀여운 아기도

    아빠의 손에 의지해 신나게 이 어메이징한 스케이트장 위를 활보합니다. 

     

     

     

     

     


     

     

     

     

     레이크 루이스의 겨울을 온몸으로 즐기는 캐나다 사람들에게

    이 계절은 '축제' 그 자체인 것 같지요?

     

     

     

     

     


     

     

     

      

    저도 이날 스케이트만 있었다면 호수 지름을 돌며

    쌩쌩 달려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직까지 후회가 남네요. 

    겨울에 캐나다로 떠나시는 분들은 스케이트도 꼭! 챙겨 넣으셔야 겠어요.

     

     

     

     

     


     

     

     

     

     

    겨울이 아닌 계절의 레이크 루이스 사진을 찾으면

    에메랄드 빛 물에 떠있는 빨간 카누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카누들이 정박해 있는 집이 바로 저 곳입니다.

    왠지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를 것 같은 통나무집처럼 보이네요.

     

     

     

     

     


     

     

     

      

    눈은 얼마나 왔는지 짐작도 할 수 없을만큼 쌓이고 또 쌓여 갑니다.

    지금 딱 저 눈 위에 누워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두들 같은 생각이시죠? 

     

     

     

     

     


     

     

     

     

     

    겨울엔 호수 위에서 썰매를 끄는 말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말썰매가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꼭 동화 속 한 페이지에 들어 와 있는 기분입니다. 

     

    눈 감고 말썰매에 앉아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레이크 루이스를 한 바퀴 일주하는 상상을 해 보세요.

     

    축축한 더위 따위는 잠시 잊을 수 있게 된답니다! 

    하지만 당장 저 곳으로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이는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

     

     

     

     

     

     

     

     

     

     

     

     

    편집자 주 : 데이지 님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캐나다 항공일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캐나다로 떠난 그녀의 시원한 겨울 여행 이야기를 만나보시며

    장마철 무더위를 여러분도 "극~복"해보세요!

     

     

     

     

     

    - 데이지의 캐나다 항공일주 여행기! -

     

     

    캐나다의 눈덮인 오두막, Inn of Banff에서의 하룻 밤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64417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캐나다 벤프타운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62794

     

     

    영하 28도 설파산(Mt. Surphur) 정상에서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61331

     

     

    세상 모든 스키어의 천국, 휘슬러 리조트!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6412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캐나다 밴쿠버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4480

     

     

    캐나다, 마법 같은 겨울 이야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2357

     

     

    보기만 해도 아찔한 캐나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1890

     

     

    데이지

    세계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불완전 노마드 blog.naver.com/undercl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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